열심히 차고 다니던 미밴드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또 미밴드를 살까 하다가 고질적인 미밴드의 고무밴드의 불편함 때문에 차라리 중국꺼 쓰느니 그래도 우리나라 제품을 사는게 낫지 않겠나 해서 안티 삼성인 제가 갤럭시 핏3를 샀네요. 어차피 LG 핸드폰 접으면서 폰도 갤럭시로 넘어간지 오래라(근데 이거 중국 ODM이네…하긴 요즘 삼성 꺼 자체 제작이 뭐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맞게 구매하신 것”이 뭔진 잘 모르겠네요. GPS를 내장하고 있지 않고 블루투스로 폰과 교신해서서비스되는 걸 말하는 건지…
택배 박스를 뜯고 첫 인상은 ‘뭐야? 미밴드나 미핏이야?’할 정도로 박스 디자인이 매우 흡사하네요.
밀봉된 테이프에 저 털은 뭐냐….
미밴드 2배 쯤 되는 너비니 상대적으로 두툼해보이는군요.
케이블 단자가 USB-C타입이네요. USB-A일거라 생각했는데… (에… 어디다 꽂아서 충전해야 하려나…)
일단 완충 시키려고 충전케이블을 꽂았더니 대뜸 초기화면이 뜨네요.
미밴드처럼 상세 설정을 하려면 Galaxy Wearable APP이 설치되어야 하는군요.
이미 오전에 걸어다녀서 차고 돌아다닐 일도 없어 시험 해볼일은 없었는데, 폰에 깔린 삼성 헬스 데이터가 연동이 되어 적용되네요. 미밴드는 초기화되어 밴드 차고 난 다음 인식된 걸음수만 적용되어서 불편했었는데…
당연히 더 크고 무거워서 풀어져서 잃어버리는 사태는 안벌어질지도….
내일부터 차고 다니면서 추가하겠지만, 미밴드와 뭐가 다르지? 하는 느낌도 살살 듭니다. 그냥 차고만 있고 간간히 화면만 확인해서 그런가 착용 후 3, 4 시간 지났는데도 아직 배터리가 100%라고 표시되는군요.
- 2024/11/10 추가
- 설정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대략 하루에 배터리는 10% 정도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은 가겠….죠?
- 삼성 제품들이라 그런지 폰 제어에 좀 더 유연하네요. 문자알림이 와서 밴드에서 ‘폰에서 보기’를 선택하면 폰에서 해당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 화면 밝기 자동 조절이 가능하여 밝거나 어두운 곳에서 확인하면 밝기가 조절되는군요.
-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쓸 수 있는 배경화면은 1종류 뿐인데 여러장을 선택해서 메인화면이 표시될 때마다 교대로 나오네요.
- 미밴드 쓰던 당시 샤워할 때 제일 불편했던 점이 자꾸 물방울에 터치인식이 되어버려 엉뚱한 기능이 선택되는 것이었는데, 이를 대비한 ‘워터락’이란 설정이 있는데, 설정하면 아예 터치를 못하게 막는 터치 잠금 기능이네요.
- 10분이상 걷거나 하면 자동운동인식을 하는군요.
- 2024/11/14
- 일요일 오전에 완충시켰는데 목요일 저녁에 배터리 부족(15%)라고 뜨네요. 어라라 일주일도 못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