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쩜돌이 생일이었습니다.

반년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쩜돌이의 생일이 어제(11.09)였습니다. 길냥이로 살던 아이를 2013년 11월 8일 데려가 7년동안 함께 했었는데 지난 4월25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지요.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애들을 볼때마다 문득 문득 쩜돌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겹쳐져 보입니다. 그만큼 소중했고 특별했기에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겠지요. 아이들은 꾸준히 보이는 아이들도 있고 더는 안보이는 애들도 있고, 새로운 얼굴도 있습니다.(이름은 순전히 개인적으로 붙여서 …

고향으로 돌아온 쩜돌이…

화장을 한 후, 처음부터 유골로 보관하기 보단 메모리얼 스톤으로 보관하는 게 나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메모리얼 스톤 44개로 변한 쩜돌이를 고향에도 묻어주기 위해, 가장 큰 돌 한 개를 약 8년전 우리가 처음 만났던 장소인 아파트 정자 뒤뜰에 묻어 주었습니다. 모종삽이라 깊이 팔 수도 없지만, 적당히 파내고 묻어 주었습니다. 쩜돌이가 은행 냄새에 굉장히 친숙하게 반응하곤 했는데, …

쩜돌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오늘 새벽 4시 9분, 쩜돌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길에서 살다 우리 품에 와서 많은 기억과 추억을 남겨주고 떠났습니다.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함께 해서 너무 고마웠던 쩜돌이 훗날 마중나와 주겠죠… 쩜돌이 (2013~2020) 고맙고도 사랑스러운 녀석.

고양이 관찰(?) 근황

이제는 안보이는 애들도, 새로 보이는 애들도 있습니다… 날씨 좋은 토요일에 마주친 아이들입니다. 경의선 공원의 장탱이 장미입니다. 나이도 좀 있고, 왼쪽 송곳니도 없지만…볼 때마다 여유롭고 (대부분 고양이들이 그렇지만) 마이 웨이… 보통 냥이와는 다르게 배를 간지러 주면 뒹군다는…. 백호라 부르고 있는 아이입니다. 흰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호랑이같기도 하고… 강백호마냥 천방 지축이기도 하고… 덩치에 안어울리게 갸날픈 소리로 아는 …

색동 목도리를 한 쩜돌

그렇습니다. 쩜돌에겐 또 고난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나쁜 놈) 선물받은 색동목도리를 한 쩜돌입니다. 당연히 바로 목도리는 철수…쯥… 혹시 그 스트레스로 오엑한 거 아니지? 쩜돌? 😑

타임스퀘어 코카콜라 홍보장에 띄운 쩜돌 사진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치는데… 콜라 4병에 혹해서 쩜돌 사진을 올릴 수 있을 거 같아서 참여해봤습니다. 자신들 사진 외에는 관심이 없을 사람들도 귀여운 쩜돌군의 사진에는 호응을…흐흐흐 쩜돌아 건강하자. 콜라 4병에 널 판 건 아냐… 🥰 응 응

한 해를 마감하는 쩜돌 근황

신우신염 때문에 사료도 정해진 것만 먹고 그 좋아하던 간식도 못먹게 되어 버린 뚱땡이 쩜돌군. 그래도 매력 뿜뿜하면서 비교적 건강하게 누야랑 아웅다웅하고 있습니다. (엉아는 밥셔틀일뿐) 내년에는 건강하자 쩜돌.

이불 밖을 나가면 멍돌이가 되는 쩜돌군.

오늘도 누야와 신경전을 펼치는 쩜짱구 쩜돌군. 밥 먹을 때 빼곤 나가기 싫다냥? 이불 밖으로 나오면 이블쩜돌이 되는 건가요… 하품쟁이… 맹구가 되어버려서 안나오려는 건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