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리어왕을 각색한 쿠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란 4K UHD Blu-ray입니다.





4K UHD, 2K FHD DISK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작 당시 제작비를 충당하지 못해서 프랑스 자본의 지원을 받아 겨우 제작할 수 있었다더니 타이틀도 프랑스에서 복원, 제작되었네요.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권선징악도 아닌 ‘신도 부처님도 없는’ 결말이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히데토라와 카에데,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매력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또한 쿠로자와 감독의 색감과 연출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복원도 잘 진행되어서 생생한 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다만 피 색깔은 너무 물감과 페인트 티가 좀 나서…)
영화 음양사로 인기가 높은 노무라 만사이가 이 영화에 나왔군요. 뭐 비중도 적고 얼굴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츠루마루 역할이라 알아보진 못했지만요.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진짜 돈을 처 발랐겠구나… 저땐 CG도 없어서 물량으로 밀어 붙였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 돈 많던 일본 시절이고 다른 명작들에 비해선 비교적 최근 영화인데도 원본 네가 필름이 온전히 보존되지 않아서 복원과 보정이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으니 우리나라 영화 필름 밀짚모자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네요.
4K UHD 디스크에는 복원 과정에 대한 영상이 수록되어 있고, FHD 디스크에 2015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기념 토크 영상과 1시간 10분이 넘는 제작과정 영상, 주연 배우였던 나카타이 타츠야, 히라다 미에코 배우의 인터뷰 영상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4억엔 들였다는 성을 불태우는 장면에서 NG없이 한번에 촬영했다는 에피소드는 당시의 장인정신과 막무가내 등등 여러 생각이 들었고 배우의 소감도 재밌었습니다.
우리 나라 고전 영화 중에 4K로 온전히 복원되어서 나올 타이틀이 있을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