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퇴근시에 많이 걸어다니며 땀도 많이 흘리는 관계로 뭔가 좀 대책을 찾느라 무슨 타올도 사보고 반다나 같은 것도 사봤는데 크게 효과가 없던지 착용에 불편하다던지 계륵 같은 느낌이 많은데… 이번에도 또 한번 속아보자는 셈 치고…
타올같은 게 직접적인 햇빛 차단도 되고 찬물에 의한 효과도 있긴 하지만 그걸 뒤집어 쓰고 시내를 돌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다른 걸 찾아보니 목에다 거는 형태의 물건이 있더군요.
18도 이하를 유지하는 특수 냉매물질이라고 합니다. 튜브형태라서 뾰족한 것에 찔리면 터질 거 같은 불안함이 있습니다.
(아 사진을 안찍었구나…) 저 상태에서 온도를 재보니 25도 정도 나오던데 체온과는 차이가 있으니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겠습니다. 머리와 얼굴로 열이 오르는 걸 좀 줄여줄 수 있을련지…
목에 얹거나 (손오공 마냥) 머리띠 처럼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결로현상이 없다고 써있지만 냉매가 녹으면서 물기가 나오더군요. 조금은 과대홍보가 아닐까…
장마철의 집안에서 잠깐 착용하고 테스트 해본 것이니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장마 끝나고 해가 들어야 시험해볼 수 있겠네요.
차게하면 하얗게 얼은 듯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시원한데 냉동실에 넣어두면 대략 1시간~1시간 반 정도 후면 다 녹아버리는군요.
체온보다 낮은 온도로 유지되는 동안은 찬 수건을 목에 두른 듯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거의 다 녹은 시점에는 끄트머리부분에만 빙결된 듯한 상태로 되고 시원함은 느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