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은 멀미해서 체질상 못하고, 게임하다보면 손목, 손가락 아파서…
로지텍 G시리즈를 눈독들이다가 2014년에 G700s을 구매해서 써왔는데,
극악의 배터리 조루에다가 몇년 쓰다보니 G700s 구조상 왼쪽에 버튼이 4개가
다닥다닥 붙어있어 내구성이 신뢰가 안가던 차에 버튼 하나가 부러져서(…-.-)
대안으로 눈독 들인게 G903이었습니다. Powerplay라고 무선 충전이 된다길래
관심을 가졌는데 전용 마우스패드를 써야 하는 것이었더군요.
그래서 일단 마우스부터 사보자 하고 작년 12월에 아마존에서 구매했다가
사기 당해서 환불처리하고 있다가…
마우스패드는 인터넷 가격이나 오프라인 가격이나 큰 차이도 없고…
해외배송 가격도 크게 차이 안나서 마우스는 아마존, 패드는 국내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가로 34cm정도라더니 박스도 큽니다. G903케이스는 작은데 생각보단 묵직하네요.
검정색 완충재에 마우스 본체가 덩그러니 들어있고 마우스 밑의 완충재를 열면 무선수신부와 케이블,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G703에 비교해서 살짝 더 길고 가는 느낌…무게도 훨씬 가볍네요. (G903 110g / G700s 147g)
크긴 크네요. 기존에 쓰던 알미늄 마우스 패드도 30cm정도 되는걸로 기억하는데…더 큽니다.
동봉된 패드는 기존 로지텍 마우스패드 제품들이더군요.(G240, G440)
커버를 벗기면 충전단자가 보입니다.
반대편은 기존커버와 동일하게 G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쓰던 마우스와는 크기, 배치가 다르니까 느낌이 다른 건 당연합니다만,
- 휠버튼 오르내릴때 드륵드륵 하며 소리와 진동이 크다
- 마우스가 가볍다는 느낌이 확실하다
- 패브릭패드를 얹어놨는데 알미늄패드 쓰다가 쓰니 좀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 LUA Script는 도저히 모르겠다.-.- , LED 백라이트 설정하는 API도 없는건지 적용이 안되는건지…
- 설명서 상으로도 완충하지 않고 80~90% 정도로 충전됩니다. 어차피 놔두면 되는 거니까 크게 상관없지만 충전속도도 빠르진 않은거 같네요.
편의성은 확실히 나은 것 같은데 가성비는 뭐 높을 거 같진 않은데… 좀 더 쓰다보면 확실해 지겠죠.
쓰다보니 LGS에서 파워플레이에 연결된 마우스가 없다고 나오더군요.
대체 무슨 일인가 LGS를 몇번이고 지웠다 깔았다 했다 했는데도 마우스없음으로 나옵니다. 사용도 가능하고 충전도 다 되는데 말이지요…
어쩐지 파워플레이의 G로고 마크가 껌뻑거리더라니…ㅠ.ㅠ
알고보니 파워플레이패드에 자체 수신부가 있고 그것에 연결된 마우스를 표시해주는 것이라서 G903의 무선수신부를 꽂으면 마우스없음으로 표시됩니다. G903무선수신부 뺍니다.
그리고 LIGHT SPEED Nano수신기는 비슷하게는 생겼지만 G700S와는 호환이 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