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OVER 우의

예전과는 달리 요즘엔 비가 오면 적당히를 모르고 퍼붓는 경우가 많아진데가, 고양이 밥주러 가거나 걸음수 채우러 다닐때 우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우의를 알아보던 차에 대만산인데 가볍고 쓸만하다고 해서, 가격도 적당해 보여 사보았습니다.
우의들 가격이 거의 1회용에 가까운 건 얼마 하지도 않는데 조금 급이 올라가면 바로 가격이 4, 5만원으로 빵 뛰어버리더군요.

사이즈는 원사이즈 남녀공용이라고 하네요.
재질은 확실히 일반 우의보다는 부드럽고 가볍네요.

느낌 상으로는 바람막이 대신으로도 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통풍이 되긴 한다고 하지만…

바느질 마감은 살짝 아쉽네요. 물량 찍어내느라 그런건지…

안감에는 방수재질로 된 것 같습니다.

FREI가 독일어로 Free라는건 알아서 소재에 PVC가 안들어갔다는 건 알겠는데…

방발수력?
방풍성
방수성
투기성
수납대?
보온성
편리성
….한자 능력 시험인가..-.-

구글번역기의 힘을 빌어…

…별 도움은 안되넹…

그냥 눈에 띄는 거 손에 잡히는 대로 비교…샷

파우치 포함 295g이라고 하는데 대충 구겨 말아 넣었는데 파우치 크기가 여유가 있어서 낑낑 거리고 우겨 넣을 일은 없네요. 되려 여유가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

키가 작은 제가 입기엔 적당한데 키가 매우 큰 사람에겐 적절치 않을 거 같습니다.

근데 실착해볼 날씨가 아니넹….

2019.11.17
비가 온종일 와서 입고 돌아다녀 봤는데… 적당히 역할은 하는 것 같습니다.
날이 썰렁해져서 옷을 두툼하게 입고 그 위에 입어서인지 지퍼가 자꾸 찝히는 문제가 좀 있긴 합니다만 패딩조끼에 배낭형 장바구니를 맨 상태에서도 우의착용이 가능하네요.

다만 주머니는 생각보다 깊지 않아서 핸드폰 넣어두었다가 흘려 잃어버릴뻔 했네요.
그냥 가볍거나 작은 것 정도 넣을 수 있을 듯…

통기성이 있다하더니 방안에 걸어놨는데 생각보다 빨리 마르는 것 같습니다. 일반 우의는 통풍이 안되니 물방울이 맺힌 채로 오래 말려야 하는데 말이지요.

같이 산 핑크는 소매부분이 살짝 물이 새는거 같은데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네요.

2020.08
구매한지 6개월이 훌쩍 지난 시점이자 기록적인 장마의 계절에….
방수코팅이 벗겨졌는지 팔소매부분은 물이 새는지 물방울이 고입니다.
특히나 올해처럼 미친 듯이 쏟아지는 장마라 요긴하기도 하지만 새는 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이 되니 통풍이 된다고 하지만 무척 찝니다…. 땀복보다 조금 나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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