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4K UHD Blu-ray

기대만큼 흥행이 되지 않아서 많은 이들을 절망케 했다는 헤어질 결심 4K UHD Blu-ray입니다.

박해일과 탕웨이의 연기 호흡, 그리고 박찬욱 감독이 펼치는 영상미 등등 명작으로 추천되었으나 실제 흥행은 그렇게 이루어 지지 않았다죠.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스틸북 앞면
스틸북 뒷면
4K UHD, 2K FHD, 메이킹 영상 DISK
부클릿
부클릿 한컷

넷플릭스에서 볼때보다 기분탓인지 화면이나 음향이나 더 낫게 느껴집니다.

아예 디스크 한장을 따로 메이킹 영상 DISK로 제공하고 본편디스크에도 박찬욱 감독과 각본가, 박해일, 탕웨이의 음성 커멘터리와 박찬욱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의 커멘터리가 제공됩니다.(* LG사운드바 S95QR에서 커멘터리 음성 미출력 이슈가 있더군요. 젠장)

별도의 부클릿 책자까지 제공해서 볼거리는 풍성하네요. 찾아보니 적자는 면했다고 하는데 작품성과 흥행이 비례하진 않는다고 하지만 현실을 보면 극장영화의 미래가 암울한 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17도 흥행에 실패하고… 그래도 다음 작품을 제작중이라고 하니 또 기대를 해야겠네요.

리틀 드러머 걸(Little Drummer Girl) 감독판 4K UHD Blu-ray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4K UHD입니다.

존 르 카레 원작에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정서와 영상,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스파이들의 세계를 담은 작품이네요.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참 인상깊게 보았고, 또 다른 존 르 카레 작품이 영화화된 “모스트 원티드 맨”도 인상깊었던 터라 카를란 3부작을 사서 읽어볼까 고민만 몇년째 하고 있던 차에 B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tbs에서도 방영을 했던데…) 리틀 드러머 걸이 발매된다고 예약을 받길래 바로 예약을 했는데 여러차례 연기가 되더니 얼마전에 받아 감상을 마쳤네요.

존 르 카레 + 박찬욱이라는 조합에 기대가 많았는데 기대 이상의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주인공도 무조건 선하다거나, 그렇다고 악하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팔레스타인의 칼릴 조직도, 이스라엘의 모사드도 어느 한 쪽이 선하다거나 명백한 악이라고 할 수 없게 보여지는 설정과 진행이, 뻔한 스파이물들과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플로렌스 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마이클 섀넌이 세 축을 이루는 주연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개성적이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군요. 무엇보다도 이쁜 것 같으면서도 뭔가 평범한 듯 하기도 (저게 여배우의 외모와 몸매인가 싶기도 하다가) 하면서도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보여주는 플로렌스 퓨와, 그와 가까워지려 하면서 거리를 두려는 듯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목적을 위해선 냉혹한 짓을 서슴치 않으면서도 때론 소탈하고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기 까지 하는 마이클 섀넌의 조화는 이 작품의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1979년 시대적 배경에다가 강렬한 색상과 이미지로 보여지는 화면(특히 방영시와는 다르게 돌비비전까지 지원해주고)과 조영욱 음악감독의 음악 역시 잘 어우러집니다.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스틸북 앞면
스틸북 뒷면
본편 디스크 2장, 부가영상 1장, OST 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책자 표지
제작자, 감독, 출연진 등의 인터뷰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가영상은 박찬욱감독, 조영욱음악감독, 김우형촬영감독 및 출연진의 인터뷰, 촬영과 음악에 대한 커멘터리, 촬영스케치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에피소드 마다 박찬욱감독과 김혜리 기자의 커멘터리도 수록되어 있어, 본편 감상 후 차근 차근 감상하게 되는군요.

인터뷰에도 고사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박찬욱감독의 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도 나온다면 볼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미쓰 홍당무 Blu-ray

개봉 시나 DVD발매시에는 저는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매니아 층의 요구에 의해 개봉 12년만에 블루레이로 발매된 미쓰 홍당무 블루레이입니다.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케이스 앞면
케이스 뒷면
본편 Blu-ray와 OST CD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스터 엽서와 소책자

사인 엽서는 꽝… 요근래 사인 엽서 당첨되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 🤣

소책자

코미디 영화로만 알고 있었는데 감상 해보니 캐릭터 들이 참 독특하고 인상적입니다. (다만, 곁에 있다면 매우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 고구마+스콘을 한꺼번에 먹는 듯한 인물이지만, 관찰자 입장에선 정말 재미있는…)

흑인으로 까지 오인받을 정도로 분장과 평소 스타일과는 정반대로 이미지를 구축한 양미숙 캐릭터의 공효진 배우나 당시 24살 정도였다는데 중2 서종희 캐릭터를 연기한 서우 배우나,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되는 이유리 선생 역의 황우슬혜 배우까지, 독특한 캐릭터들이 서로 얽히고 섥혀서 멋진 조화를 이루어냅니다. (거기에 박찬욱, 봉준호, 정정훈 카메라감독 등 카메오에, 데뷔작이었다는 배성우, 단역인 라미란 등… 낯익은 다양한 얼굴들이 보입니다.)

DVD당시의 커멘터리와 부가영상에다가 아마도 2020년과 최근으로 추측되는 12년만의 커멘터리 들과 이경미 감독, 제작자 박찬욱의 영상 인터뷰, 주요 배우들의 인터뷰 등등 꽉꽉 채운 부가영상들도 감상의 재미를 줍니다. 거기에 감독의 단편영화가 3편이나 수록되어 있네요.

또한 OST CD도 첨부되어 있는데 영화음악 감독으로도 유명하고 이날치로도 유명한 장영규 음악감독의 음악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경미-박찬욱 인터뷰 장면에서 음성이 안나오는 부분이 있어 리콜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 옥의 티네요. (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546772&sca=&sfl=wr_subject&stx=%ED%99%8D%EB%8B%B9%EB%AC%B4&sop=and&scrap_mode= )

저도 감상하다 어라라? 이거 뭐지…싶더군요.

차근 차근 커멘터리까지 감상해야 겠습니다.

2022/06/15 리콜디스크가 도착했습니다.

기존 디스크가 왼쪽, 리콜받은 디스크가 오른쪽입니다.

얼굴이 좀 더 작게 나오고 주황색 배경이 보이는 것이 리콜 디스크입니다. 영화 본편의 오류가 아닌 부가영상의 음성 오류가 해결된 것이니 본편 자체는 달라진게 없겠죠.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

이두용감독의 1980년작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입니다.

몇년전인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4K로 복원했다고 하는데 그냥 넘어갔다가 한번쯤은 볼만하다고 해서 구해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 솔직히 이두용 감독에 대해 아는 거나 기억나는건 “돌아이”, “뽕” 정도네요. 캐스팅은 대단하네요. 하명중, 이대근, 정윤희, 최불암…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도 있고 원로로 대우받는 분들의 한창때 모습이 보입니다.

하명중씨는 티비에서 방화(…)를 해줄때 종종 보던 분이고, 故 이대근씨는 80년대에도 액션이나 코믹 에로(…)영화나 CF로도 많이 보았었죠.

손지혜 역의 정윤희와 양달수역의 이대근

정윤희씨는 뭐 트로이카(정윤희-유지인-장미희)에서 제일 잘나가던 배우였고…어릴때 tbc 드라마에서 주연을 도맡아 나오기도 해서 어린 나이에도 이쁘다는 기억이 박혀 있었습니다.

노인분장 안한 본 모습이 더 생소한 최불암(황바우 역)
한혜숙씨도 나오네요.

양촌리 회장으로 더 유명하신 최불암씨는 이 영화 당시면 대략 40세 정도였을건데 여기서도 중년에서 60대 노년의 모습까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 국정환, 한지일 씨도 보이네요.

영화는 한국전쟁 시 지리산 빨치산과 관련된 인물들의 최근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형사가 그 당시의 원한과 음모에서 일어난 일을 캐면서 비정하고 비참한 사실을 밝혀내는, 어찌보면 단순한 스토리입니다.

1980년도 영화인데다가 후시녹음과 성우 녹음에 뭔가 과장된 듯한 연기도 있고, 거기에 당시 대한민국 영화 제작 수준이 높지 않아 촬영장면에 스탭 그림자가 비치거나 뭔가 좀 어색한 장면들도 보이긴 합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감정이나 생각이 현재와는 좀 맞지 않는 부분들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대스타들의 당시 모습이라던지 80년의 대한민국의 일상을 기억하게 해주는 장면들이 다채롭습니다. 지금 수사를 저렇게 했다면 가루가 되도록 까이면 다행일 정도로 불법, 인권무시하는 폭력적인 수사도 그렇고, 기차 안이고 사무실이고 다방이고 호텔이고 담배 뻑뻑 펴대고(신기한건 라이터는 안나오고 죄다 각성냥아니면 팔각성냥…) 그리고 뿌리깊은 지역유지와의 공권력의 유착관계… 서울 한복판인데도 차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익숙한 남산 회현동 길… 버스 “안내양” 등등…

삽입곡으로 김소희 명창의 창도 들을 수 있네요.

복원은 참 잘한것 같습니다. 하긴 옛날 영화 원본 필름들이 보존되기는 커녕 밀짚모자 장식에나 쓰여서 유실되었다죠. 비교적 보존이 잘되었다고 하지만 깨나 복원에 고생했음을 부가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랑할 만 하네요.

타이틀은 아웃케이스 안에 블루레이+DVD 수록된 케이스와 소책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웃케이스 앞면… 표정의 느낌이 참 인상적입니다.
아웃케이스 뒷면
케이스 앞면
블루레이와 DVD인데 수록내용은 동일하네요.
영화 소개와 김영진 명지대 교수, 주성철 시네21 편집장 등의 글이 수록된 소책자

부가영상은 복원전후 비교 영상과 박찬욱감독+김영진평론가 음성해설과 이두용감독+오승욱감독+주성철기자의 음성해설, 이미지 자료 모음이라고 관련 이미지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