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의 배트맨-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저스티스리그의 배트맨에 이은, 새로운 배트맨, 더 배트맨 4K Blu-ray입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흥행실패와 벤 에플랙 논란 탓인지 아예 새로운 배트맨을 내놓았는데 다행히 반응은 좋았던 거 같습니다.
아웃케이스 앞면아웃케이스 뒷면
워너답게 Dolby Vision까지 지원해줍니다.
스틸북 앞면스틸북 뒷면옆면 스파인
글자가 한 쪽으로 치우친 정도가 심한 제품들도 많다는데 양품으로 받은 것 같습니다.
4K, 2K, 부가영상 디스크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캐릭터카드가 들어 있는 봉투캐릭터 카드 앞면
…셀리나 카일이 흑인인 건 PC탓일까요? 원작 중에 흑인처럼 나왔던게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가물가물 (뭐 고든도 흑인배우니…)
캐릭터카드 뒷면
붙여서 나열하면 The Batman글자가 완성됩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괜찮게 잘 만들어진 영화는 맞는데 기존의 배트맨 시리즈 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은 없네요. 부가영상에도 언급되고 영화 상에도 너바나 노래가 나오듯이 커트 코베인의 이미지를 로버트 패틴슨에게 입혔다고 하는데… 배트맨 수트를 입은 패틴슨은 어울리는데 되려 브루스 웨인으로 나온 패틴슨은, ….저는 마약쟁이나 브랜든 리의 크로우가 떠오르더군요.
플레이보이라던가 억만장자 이미지라는 설정은 더 배트맨에겐 없는 건지… 은둔하는 브루스 웨인은 어울리는데 사회적인 유명인사라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서…
별도의 부가영상 디스크가 수록되어 있는데, 각 등장인물과 배트카나 윙수트 출연장면, 그리고 53분이 넘는 제작과정 영상 등이 들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해 6개월동안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는 군요.
삭제 장면이 2개 수록되어 있는데, 커멘터리에 우리말 자막이 없습니다.
특히 삭제 장면 중 하나는 배트맨 하면 떠오르는 빌런의 출연 장면인데 자막이 없으니 아쉽네요. 덩케르크, 이터널스에 출연했던 배리 커건(Barry Keoghan)이 배역을 맡았네요. 속편에서 활약하려나요??
사실 배트맨에 대한 기억은 어릴 때 슈퍼특공대(Superfriends던가?)에서 로빈과 더불어 능력도 별볼일없는 캐릭터라는 인상만 있었습니다. 별로 관심도 없었었고…
팀 버튼의 가위손을 본 후로, 팀 버튼이 만든 배트맨에도 관심이 가서, 당시 비디오 가게에서 대여해서 꾸준히 보게 되었는데요. 3, 4 편은 감독이 팀 버튼이 아니고(조엘 슈마허였던가…) 이전까지 분위기나 이미지를 다 바꿔버려서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시리즈까진 또 기억의 저편으로 넘겼었습니다.
4K 블루레이가 나온다고 해서 팀 버튼이 감독했던 1, 2편만 구매를 했습니다.
Batman, Batman returns
지금도 쟁쟁한 이름들… 잭 니콜슨, 마이클 키튼, 킴 베이싱어(킴 배신저가 더 입에 잘 붙고 익숙하지만), 데니 드비토, 그리고 미셸 파이퍼!
아쉽게도 Dolby vision은 아니고 HDR…
시대가 시대인 만큼 1.85:1 꽉찬 화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싫어하는 케이스인데 (뭐라 부르더라… 아 쿼터슬립😡) 열기도 나쁘고 덜렁덜렁 붙어 있는 것도 불편하고…. 풀슬립이나 O링으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스틸북의 뒷태…
고개를 돌릴 수 없어서 몸을 돌려야 했다던 배트맨 수트이지요. (배트맨 비긴스도 고개를 돌릴 수 없어서 다크나이트 때부터 개선되어 고대를 돌리게 되었다지요)
4K UHD와 FHD Bluray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마찬 가지로 2장인데… 부가영상보느라 플레이어에 디스크를 넣어놔서 사진엔 빠졌군요 😂
개인적으론 배트맨 하면 떠오르는 건 마이클 키튼과 크리스찬 베일입니다. 발 킬머도 나쁘진 않았는데 브루스 웨인같지 않다는 느낌에 영화도 망했고, 조지 클루니는 그냥 조지 클루니라서 망작인 영화인 이유 말고도 별 느낌도 없었고… 벤 애플릭은 원작만화 느낌은 잘 나는데(특히 턱에 수염…) 단독영화도 아니고 저스티스리그 자체가 휘청거려서… 마이클 케인 배우를 처음 알게된 게 배트맨이라서 다른 선입견도 없어서 그가 코미디배우이기도 했다는 걸 알지도 못했었지요. 비틀주스는 훨씬 뒤에 봐서…. 지금은 스파이더맨의 벌처로 더 익숙하려나요?
잭 니콜슨의 조커는 뭐… 잭 니콜슨이 왜 명배우인지를 느끼게 해줬으니까… 히스 레저의 조커가 심각한 또라이라면, 잭 니콜슨의 조커는 광대같은 미치광이랄까?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도 보긴 봐야 하는데 꼬라지가 또 타이틀 나와야 볼 수 있을 듯…
팀 버튼의 배트맨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히로인들이 미모를 뿜어내는 것이라고 할까요? 킴 베이싱어, 미셸 파이퍼…. 그나마 3편의 니콜 키드만 정도를 빼면, 4편은 히로인이 누구였는지도 기억이 안나고(알리시아 실버스톤이었나??), 다크나이트 시리즈는 여배우가 제일 문제가 아니었을까… 조커가 이쁜이~ 할 때 정말 몰입이 안되었던 기억이 있어서… 물론 연기력이야 어디 빠지지 않는 배우들이었지만…
데니 드비토가 열연한 펭귄…..맨…. 그놈의 펭귄”맨”… 예전에 볼 때도 부모가 버리지 않았으면 악의 길로 빠져들지 않고 올곧게 컸을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캣우먼, 적어도 제가 본 캣우먼 중에서는 최고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앤 해서웨이의 캣우먼도 좋았지만, 미셸 파이퍼의 매력, 카리스마에는 못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갑고 냉정한 느낌에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듯한 미셸 파이퍼, 티비에서 레이디 호크 해줄때 너무 인상 깊어서 저게 누구야~ 하다가 위험한 아이들이었나?(Dangerous mind) 에서도 열연을 보이고 다크섀도우에서도 나오더니 이젠 마블에서 원조 와스프 역까지… 앞으로도 더 활약해주길 기대해봅니다.
거진 30년이 된 영화를 4K로 보니 줄이 보인다던가… 뭔가 어설픈 듯한 합성도 보이지만 암울한 배트맨과 기괴한 팀 버튼의 감성이 잘 어우러진 영화들이 배트맨, 배트맨 리턴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봐도 감흥이 잘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