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돌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지 반년 정도 지나서 엊그제 새로운 식구를 데려 왔습니다.
대략 3, 4개월전에 문래동 지나면서 마주친 삼색 아깽이였는데 처음에는 숨고 피하다가 나중에는 들이대고 물고 꼬집고 하는 아이인데, 눈에 밟혔는지 결국 데려갔네요.
캐리어에 넣고 데려왔더니 낯선 환경에 충격이 컸나봅니다. 😥
이틀째 우리를 피하고 구석에 처박히거나 바닥에 배를 깔고 기어가거나 하네요…
쩜돌이가 엄청 순했었나봅니다. 얼른 그루의 노여움이 풀리고 공포가 사그러들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건강하고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