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한번 봐야 겠다 생각만 하다 잊고 있었던 경계선 블루레이입니다.
원작자가 Let me in 원작자이기도 하다죠. 감독은 이란 출신 감독이라고 하는데 북유럽 트롤 소재로 아랍계 감독이라니 뭔가 이채롭네요.
인간에 의해 ‘유전적 결함이 있는’ 인간으로 키워진 티나가 어느날 만나게 된 보레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다… 라는 스토리인데 괴물보다 더 끔찍한 유아 성폭행을 저지르는 일부 인간을 보면 인간과 괴물의 구별은 생김새로 가늠되는게 아니죠.
HDR + 4K UHD에 적응이 되었는지(?) 어두운 장면이 살짝 들떠보이는 영상은 큰 문제가 안되는데 1, 2분 남짓한 감상평들과 예고편이 전부인 부가영상은 블루레이 타이틀로의 소장가치를 좀 떨어뜨립니다. (오베라는 남자 블루레이도 그렇더만 북유럽권 타이틀들은 부가영상을 수록하기를 꺼리는 건지…) 트롤로 변장하고 촬영하기 위한 준비나 뒷이야기들이 무척 많았을텐데 말이죠.
영상이 직접적으로 보여지진 않지만 유아 성폭행 비디오 사건이 주요 소재이기도 하고, 의외로 노출 장면도 많고 정사장면도 나와 온가족이 편하게 보기에는 껄끄러울 것 같지만, 야하기 보다는 뭔가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뭔가 좀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살짝 못미친달까 크게 감흥을 못받았달까… 개인적 감상은 아 그렇겠구나… 그러겠나…하며 그냥 그렇네요. 근데 북유럽에는 유독 미성년자 성애자가 많은건지 소재로 나오는 걸 종종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