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 4K UHD Blu-ray입니다. 원제는 그냥 Dracula인데 분쟁 땜에 저렇게 이름지어졌다던가요…
지금도 명배우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개리 올드만을 비롯하여, 안소니 홉킨스, 위노나 라이더, 키애누 리브스, 모니카 벨루치 등 배우들도 화려합니다.
다만 시대가 시대인만큼 지금 보기엔 별 것 아니게 보이는 특수효과라던가-그래도 나름 효과적으로 보이려고 애썼지만 2K블루레이를 넘어서 4K까지 해상도가 올라가면 위화감이 드러날 수 밖에 없지만요-, 드라큘라, 뱀파이어 하면 공포영화인데 무섭지 않은 영화라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드라큘라와 조나단 하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미나의 사랑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특히나 개리 올드만도 그렇지만 뽀송뽀송한 키애누 리브스, 위노나 라이더, 그리고 모니카 벨루치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연기력은 좀… 번외로 중세 장면에서 사망한 엘리자베타의 시체가 움찔하는 장면은 실소가 나오더군요.) 그러고 보니 루시의 약혼자인 아더 역 배우가 낯익다 싶더니 코미디 영화 “못말리는 로빈훗”에 나왔던 칼 엘워스군요.
확실히 인상적인 상징입니다.
그래도 스틸북인데 안쪽에 뭐라도 채워놔주지… 썰렁한 금속판 그대로…
특이하게 우리말 녹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근데 개리 올드만하면 장광 성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정구 성우님이네요? 반 헬싱 교수 목소리가 오히려 장광 성우님아닌가 싶기도 한데… 또 신기하게 2K Blu-ray에는 없습니다.
목소리들이 낯익는데 출연성우진이 확인이 안되네요.
4K 디스크에도 애니 레녹스의 뮤직비디오와 부가영상이 하나 있는데(Blood lines : Dracula …) 우리말 자막이 없네요. 뮤직비디오야 뭐 그렇지만 부가영상에 자막이 없다니… 2K 디스크의 부가영상의 커멘터리 2종에도 각각 우리말 자막이 들어가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