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날치에 못잖은 임팩트를 안겨줬던 악단광칠의 2집 인생 꽃 같네 입니다. 사실 유투브에서 이날치 관련 영상을 보다가 관련 영상으로 줄기차게 나와서 저긴 또 뭐하는 이들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뉴스공장, 다스뵈이다에 출연해서 끼를 뽐냈지요. 다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2.5단계로 인해 이날치도 그랬지만, 생각만큼의 반향은 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방송 출연 등에서 귀에 꽂혔던 곡은 와대버인데, 다른 노래들도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특히나 굿거리에서 나올 법한 흥얼거림이라든가 뭔가 묘한 발성(엔야??)..
이날치 수궁가는 말그대로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베이스와 드럼이 가미되고 가사는 원래 판소리 가사를 인용, 반복하는 스타일이라면, 악단광칠은 황해도 민요나 굿 등을 모티브로 하고 현재 공감받을 수 있는 가사를 국악기를 반주로 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날치, 악단광칠 같은 옛것과 현대를 잘 어우러지는 시도들이 더 다양화해지고 만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날치도 CD로 나왔으면 좋겠다. LP는 턴테이블도 없고 보관도 힘들어 디지털 다운로드로 만족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