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이 진행되어도 마스크를 벗는 일상생활은 아직까진 요원한 관계료 쓰던 마스크를 보관하기 의한 방법을 찾던 차에 uvc살균과 송풍 기능이 있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검정 박스가 동봉되어 있어서 뭔가 했더니 아크릴 재질의 거치대(?)입니다.
거창하게 거치대라 불러도 되나 싶긴 한데 실제 거치해보면 정확히 맞지는 않고 좀 여유가 있어 헐겁습니다. 기기가 둥글게 라운드 처리되어 있어 세우기 위해 사용합니다.
생각보단 깔끔한 외형입니다.
요즘은 usb-c타입을 많이들 쓰긴 하는데 뭐 큰 상관은 없죠.
전원 버튼을 꾸욱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고 이후 버튼을 누르면 10분 송풍+10분 uvc조사 ▷10분송풍▷10분조사 순으로 변경됩니다.
동시에 송풍과 조사를 진행하는게 아니라 단계별로 따로 작동을 하네요. 즉 20분이 소요됩니다.
송풍을 위한 팬소리가 꽤 커서 도서관이나 조용한 장소에서는 사용이 꺼려질 듯 합니다.
기분 탓인지 기존 uvc쏘여서 쓰던 때보다 냄새와 꿉꿉함은 덜 한 거 같습니다. 10분간 송풍으로 말리는게 생각보단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이전보단 느낌상 더 낫네요.
기기본체를 뚜껑과 분리할 때 조금은 익숙해져야 순조롭게 열리네요.
많이 쓰이는 마스크(새부리형 말고) 형태를 구김없이 케이스 뚜껑 안에 밀어넣는 건 많이 어렵네요. 대충 구겨 넣게 됩니다. 뚜껑 통 자체가 접힌 마스크보다 작은 건 아닌데 마스크에 끈이 양쪽에 있다보니 수납하기가 매우 번거로워서 대충 끼우고 돌려버리게 되네요.
깔끔한 디자인과 송풍과 uvc조사가 되는 건 좋지만 동시에 되질 않으니 밥먹으러가서 먹는 동안 20분 돌리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사은품? 으로 제공된 거치대는 없는 것보단 낫지만 견고하게 지탱해주는데는 무리라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제품이 흰색이라 가방 등에 넣고 다니면 지저분해지거나 흠집나기 쉬울 거 같습니다. 파우치 같은 걸 제공해주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13cm의 길이와 너비가 작은 건 아니어서 휴대가 썩 용이하진 않습니다.
제품의 Uvc투사거리 및 투과거리가 10여cm라는데 뚜껑을 씌우지 않고 거치대에 꽂아 사용하는 용례 사진이 보이는데 안전한진 모르겠습니다. 더 커지는 소음은 둘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