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었던 이터널스 블루레이입니다.
디즈니 답게 4K는 어디로 가고 2K만 수록된 블루레이입니다.
…영화는 솔직히 제 취향에서 벗어나네요. 2시간 35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무척 지겹게 느껴지네요.
또한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논란에다, 실제 청각장애인 배우가 연기한 마카리나 덩케르크에서 낯익은 얼굴인 배리 커건 등은 신선했지만, 키스신까지 나와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과도한 PC적 설정… 7천년을 살아와서 인지 뭔 놈의 사연은 그렇게 주저리 주저리… 마블 영화인지 CG로 도배된 인간극장인지 좀 구별이 잘 안되더군요.
선과 악이 모호한 캐릭터들인 건 좋은데 왜들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건지도 좀 공감도 안가고…
사실 이제 마블 시리즈도 지겨워져서 닥터 스트레인지 정도나 보면 관심을 끊을까 하는 상태라,
속편을 암시하며 또 다른 캐릭터들을 소개하지만 그것도 시큰둥하고…
본편 디스크 한장이라 부가영상도 단촐하고 그나마 우리말 자막을 제공하는 커멘터리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