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늘은 덜 추워 다행이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줘…
어제는 쩜돌이 생일이었습니다.
반년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쩜돌이의 생일이 어제(11.09)였습니다. 길냥이로 살던 아이를 2013년 11월 8일 데려가 7년동안 함께 했었는데 지난 4월25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지요.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애들을 볼때마다 문득 문득 쩜돌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겹쳐져 보입니다. 그만큼 소중했고 특별했기에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겠지요. 아이들은 꾸준히 보이는 아이들도 있고 더는 안보이는 애들도 있고, 새로운 얼굴도 있습니다.(이름은 순전히 개인적으로 붙여서 …
고양이 관찰(?) 근황
이제는 안보이는 애들도, 새로 보이는 애들도 있습니다… 날씨 좋은 토요일에 마주친 아이들입니다. 경의선 공원의 장탱이 장미입니다. 나이도 좀 있고, 왼쪽 송곳니도 없지만…볼 때마다 여유롭고 (대부분 고양이들이 그렇지만) 마이 웨이… 보통 냥이와는 다르게 배를 간지러 주면 뒹군다는…. 백호라 부르고 있는 아이입니다. 흰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호랑이같기도 하고… 강백호마냥 천방 지축이기도 하고… 덩치에 안어울리게 갸날픈 소리로 아는 …
비 오는 날에도 매력을 뿜어내는 그녀, 꼬여사
비가 오나 태풍이 오나…
오늘의 표정…
가끔은 밝은 날에 꼬질이를 보고 싶다.
평화로운 토요일 저녁…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꼬질은 항상 오빠야를 기다립니다… 비 오는 날은 밥 주기도 먹기도 서로 어려운 날입니다…
쩜돌, 꼬질, 잠탱이… 등등
이제 봄이 와서 그런가 표정들이 여유가 있네요…
비 오는 날 밤의 꼬여사…
비 오는 날은 비를 피해야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아파트 동입구에서 줍니다. 아무리 사람이 익숙한 꼬질이라도 오가는 사람에 흠칫 거리는 건 예외가 없죠… 그래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빠야한테 나오는 꼬질이를 보면 고맙고도 안쓰럽습니다…
오늘도 평온한 꼬여사
싸구려 참치 간식이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