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화면까지 갔다가 품절되어서 스틸북 못사고 일반판 구매하게된 조커 4K UHD Blu-ray입니다. 지금은 일반판도 품절이네 어쩌네 하지만 곧 또 무슨 판, 무슨 무슨 판 해서 또 나오겠죠.
그러고도 남을 워너니까…
개인적으로 아웃케이스와 표지가 똑같은 걸 싫어하는데 조커가 그렇게 나왔네요. 굳이 아웃케이스를 씌운 의미가 퇴색된달까..
케이스 디자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네요…
강렬한 빨간색과 검정색의 대비로군요.
극장을 안가서 영화를 못봐서 주말에나 감상하고 또 쓰겠군요.
다크나이트 라이지즈에서 셀리나 카일/캣우먼 에게 납치당하는 상원의원 역으로 나왔던 배우(Brett Cullen)가 토마스 웨인 역으로 나왔네요. 여느 배트맨 영화에선 토마스 웨인은 선한 사람 이미지가 강한데 조커에서는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마냥 선하다고도 볼 수 없고 분노하면 바로 주먹이 나가는 보통 사람 이미지네요.
데드풀에서 도미노 역으로 나왔던 배우, Zazie Beetz 도 나오는 군요.
1.85:1 비율이라 티비 화면에 거의 꽉차게 나오지만, 영화 느낌이 레트로 감성이랄까 80년대 느낌이 들더니 일부러 그렇게 찍었다는 군요. 그 당시에 T mobile이 있었는지는 전 모르겠네요. 😅
영화를 본 소감은 조커의 탄생은 본인의 지병, 환경, 그리고 주변의 무관심도 영향이 있었다에 연유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좀 더 나은 환경과 주변인이 있었다면 아서는 조커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까요? 부가영상에도 나오지만 조커는 화학물질 통에 빠지지도 않고 입을 찢지도 않아서 원작과는 거리가 좀 있긴 합니다. 저스티스 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 다 망한 워너가 대박쳤던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사실성이나 개연성을 위주로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인지… 원작팬들은 좀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왜 황금사자상을 타게 되었는지를 증명하듯이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보여주네요. 20kg 이상 뺐다고 하던데 엄청 마른 모습이 기괴하게 보여지기까지 합니다.
다만 부가영상은 좀 많이 빈약하네요. 하나 하나 소중한 정보이긴 합니다만, 베니스 영화제의 황금사자상까지 수상한 영화의 부가영상 치곤 너무 빈약합니다. 커멘터리도 없고…
느낌이 어째 무슨 확장판이나 3장짜리 이런걸로 또 나오는 건 아니겠지….워너면 그러고도 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