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パーフェクトブルー) 4K UHD Blu-ray

곤 사토시 감독의 감독 데뷔작 퍼펙트 블루 4K UHD Blu-ray입니다. 배송받은지는 한참되었는데 제대로 감상도 못하다가 이제 씁니다.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3단 디지팩 앞면
4K UHD, 2K FHD, OST CD

4K UHD, 2K FHD, 원 OST에서 한 곡인가 두 곡 빠진 OST C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봉된 부클릿 앞표지
부클릿 뒷표지
조재휘 영화평론가의 작품평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포토 카드

UHD 타이틀인데 Dolby Vision은 커녕 HDR도 아닌 SDR입니다. 감독인 곤 사토시씨가 사망해서 작품에 대한 설정을 건드리지 않고 원 작품을 훼손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 수록한다나 해서 UHD엔 어울리지 않게 SDR로 수록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기분탓인지 해상도는 당연히 높으나 뭔가 살짝 색감이 칙칙한 느낌도 들고(감독의 의도대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CG효과의 해상도 문제로 원화와 두드러지게 튀어보이는 부분도 곧잘 보여서 시각적 만족도나 청각적 만족도는 그렇게 높은 것 같진 않습니다.

부가영상은 2시간에 가까운 곤 사토시 감독의 퍼펙트 블루 강좌. (혹시 예전에 일본이 BS-1인가 위성 심야방송에서 만화가나 감독, 애니메이터들 나오는 프로가 있었다던데 그 중 하나가 아닐런지 싶기도 하고요) 3편으로 구성되어 작품 전체에 대한 감독의 해설이 담겨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관련 정보들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대략 제작 10년 후라고 하니 2008년 정도 인가 봅니다. 나름 건강해보이는 고인의 모습이 참 안타깝네요.

그리고 곤 사토시감독이 편집했다는 프로모션 다이제스트 영상, 예고편 정도라… 강좌 영상은 굉장히 가치가 있는데 나머지는 그냥 채워 넣은 느낌이네요.

파프리카도 나왔고, 퍼펙트 블루도 나왔으니.. 천년여우나 도쿄 갓파더(동경대부가 더 제겐 익숙한 제목인데 우리나라 제목은 크리스마스에 무슨 확률이라고 나왔던가요) 등도 나와주었으면 좋겠네요.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3.0+1.11( Evangelion 3.0+1.11 Thrice Upon a Time) 4K UHD Blu-ray

솔직히… 에바 팬도 아니고, 그냥 보아오던거였고 특히나 전편에서 아주 황당하게 전개를 해나가서 어떻게 결말지으려나 궁금해서 구매한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입니다. (개봉했었는 줄도 몰랐는데…)

게다가 기존에는 디지팩 케이스로 나왔는데 마지막 편만 4K UHD에 디지팩과 스틸북으로 나와버려서 통일성을 유지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전에 샀던 것들은 우리말 녹음도 안들어간 버전이라 통일성 유지도 별 의미 없게 느껴져서 스틸북으로 구매를 했는데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더니 어제사 배송이 왔네요.(아 미션 임파서블 봐야 하는데…)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스틸북과 동일한 디자인이네요.

스틸북 앞면
스틸북 뒷면

…이거 찍은 의미가 있나…😅

4K UHD, 2K FHD, 특전영상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 예전에 발매되었던 극장판들은 우리말 녹음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나온 신 극장판들은 우리말 녹음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본편도 우리말 녹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가영상엔 뭘 넣어줬을지 큰 기대는 안가는데…

동봉된 부클릿
설정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포스터

지관통에 넣어도 구겨져 오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런지 하드보드지 사이에 끼워넣고 엄청 큰 박스에 배송되어 와서 손상은 없었네요.

캐릭터 일러스트

….귀찮아서 안 꺼내봤는데 각 캐릭터 일러스트가 들어 있는 듯 합니다.

감상 후 추가 예정

에… 일단 본편과 부가영상을 주욱 봤는데… 안노감독의 일기장인가…

뭔가 본 듯한 장면이나 연출 들을 팬들을 위해서 넣은 거 같긴 한데, 뜬금없는 세트장 장면이라던가, 그남자 그여자때하던 콘티 수준의 영상도 또 집어넣고… 실사장면까지 넣고…

한 30분 전원일기를 하면서… 대사로 열심히 왜 이렇게 되었나 설명을 잔뜩하고…

결말은 또 에…. 각 캐릭터마다 이렇게 되었습니다…친절을 베푸는 건지…

팬이 아니라서 심드렁하게 그냥 봐서 그런지 썩 와닿지도 않고…

부가영상을 디스크 한장으로 따로 줬는데 메뉴 하나는 예고편, 광고 등 모음인데 일괄재생할 수 있게 해주지 그걸 일일이 하나씩 선택해서 재생해야 하는 구성을 해놨네요.

또 한 메뉴는 출연진 등이 라디오프로나 광고 등에 출연했던 것들 모음인데 다행히 자막은 있습니다만, 영상물인데 소리만 나온 걸 넣어주는 걸 배려라고 해야 하는지…

나머지는 10분여 정도 되는 추가영상 2편을 LPCM 5.1과 LPCM 2.0으로 각각 나눠서 메뉴에 넣어주는 성의(…)를 보여줬네요.

17분가량의 총감독 및 감독, 주연배우의 무대인사는 코로나 시국에서 진행된 것이라 그런지 투명 칸막이에 각각 앉아서 진행을 했는데 편집을 좀 잘해주지 뚝뚝 잘리는 모습을 그냥 보여줍니다.

우리말 녹음으로 본편을 한번 더 봤는데 성우들의 기용이나 연기는 좋은데, 아무래도 낯서네요. 종종 대사를 잘 못알아듣기도 하고(말들은 다들 우리말로 하는데 호칭은 죄다 일본이름들이니…)

팬들에겐 좋은 선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게는 심드렁하고 비싼 타이틀로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