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パプリカ) 4K UHD Blu-ray

이상하게 두번이나 예약판매를 까먹고 넘어가서 나하곤 인연이 없나보다 했다가 구매한 파프리카 4K UHD Blu-ray입니다.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등으로 알려진 곤 사토시 감독의 유작이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꿈을 주제로 해서 영화 인셉션에도 영향을 줬다는 얘기가 있다지요. 하도 예전에 본거라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블루레이를 샀었나 DVD를 샀었나 헛갈리는데 어디다 처박아 놨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스틸북 앞면 + 띠지
띠지
스틸북 앞면
스틸북 뒷면
4K UHD, 2K FHD Disk

4K로 나왔지만 업스케일링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4K에는 4K 업스케일링 제작 과정에 대한 영상이 제공되고 2K에는 기존 블루레이에 있던 부가영상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가영상 뿐만 아니라 커멘터리까지 모두 우리말 자막이 제공되어 풍부한 감상과 정보 거리를 감상할 수는 있는데… 하필 위안부 망언으로 문제가 된 원작자 츠츠이 야스카타, 불륜 및 가스라이팅 스캔들로 난리가 났던 후루야 토오루, 우리나라 극우들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인 양 소개해서 문제가 된 하야시바라 메구미. 물론 해당 영상은 10년도 전의 영상이지만, 이들 셋이 나와버리니 참 찝찝한 마음에 감상하게 되네요.

버블검 크라이시스(Bubblegum Crisis) FHD Blu-ray

….회현지하상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버블검 크라이시스 FHD Blu-ray입니다.
80년대 중후반 회현지하상가에는 5000원씩 받고 LD 비디오를 비디오테이프를 가져오면 녹화해주는 업소들이 있었죠. 형이라던가 현대전자라던가 오팔이라던가..-.-

친구녀석이 열심히 모으길래 좀 빌려 볼려 했더니… 베타 방식이라고…(쿨럭…VHS는 웁니다…)
당연 LD복제니까 우리말 자막도 없었고 일어도 모르는데 열심히 보던 애니 중의 하나가 이 버블검 크라이시스 였습니다. 지금은 OVA로 굳어졌는데 그당시엔 OAV라고 부르던 잡지(아니메V였던걸로…)를 또 당시 대만대사관(지금은 중국대사관이죠) 부근 일본서적취급 서점에서 사서 보던 기억도 나네요.(보통 12배에서 15배 환율을 적용했던…으…)

암튼 7화 더블 비전까진 저렇게 불법복제해서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뒤론 애니메이션에대한 관심도 떨어져서 8화는 나온것도 몰랐고 그 후속으로 버블검 크래시 라는 3부작이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었네요.

케이스 앞면
케이스 뒷면
부클릿과 디스크
FHD Blu-ray 2장, 부클릿

디스크1에 1~6화, 디스크2에 7~8화 및 부가 영상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회차 우리말 자막이 제공되고 특이하게 1~3화는 우리말 녹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성우들의 목소리를 여기서도 듣게 되네요. 고 장정진 성우님 목소리가 들리는 걸 봐선 2일본문화 개방한 후에서 2000년대 초반 정도였을까요?

부가영상은 당시 영상을 보고 여러모로 충격을 먹었던(…) 허리케인 라이브, 뮤직클립, 소노다 켄이치 인터뷰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당연 우리말 자막같은건 없습니다,

20여년이 지난 후에 다시 보니 그당시엔 TV애니메이션과는 차별되는 화면을 보여줬다고 느꼈던 작화가 추억보정이 좀 강했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동화의 떨림이나 먼지, 잔상들도 고스란히 보이고…

그래도 4,~8화는 지금봐도 좋군요.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3.0+1.11( Evangelion 3.0+1.11 Thrice Upon a Time) 4K UHD Blu-ray

솔직히… 에바 팬도 아니고, 그냥 보아오던거였고 특히나 전편에서 아주 황당하게 전개를 해나가서 어떻게 결말지으려나 궁금해서 구매한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입니다. (개봉했었는 줄도 몰랐는데…)

게다가 기존에는 디지팩 케이스로 나왔는데 마지막 편만 4K UHD에 디지팩과 스틸북으로 나와버려서 통일성을 유지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전에 샀던 것들은 우리말 녹음도 안들어간 버전이라 통일성 유지도 별 의미 없게 느껴져서 스틸북으로 구매를 했는데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더니 어제사 배송이 왔네요.(아 미션 임파서블 봐야 하는데…)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스틸북과 동일한 디자인이네요.

스틸북 앞면
스틸북 뒷면

…이거 찍은 의미가 있나…😅

4K UHD, 2K FHD, 특전영상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 예전에 발매되었던 극장판들은 우리말 녹음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나온 신 극장판들은 우리말 녹음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본편도 우리말 녹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가영상엔 뭘 넣어줬을지 큰 기대는 안가는데…

동봉된 부클릿
설정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포스터

지관통에 넣어도 구겨져 오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런지 하드보드지 사이에 끼워넣고 엄청 큰 박스에 배송되어 와서 손상은 없었네요.

캐릭터 일러스트

….귀찮아서 안 꺼내봤는데 각 캐릭터 일러스트가 들어 있는 듯 합니다.

감상 후 추가 예정

에… 일단 본편과 부가영상을 주욱 봤는데… 안노감독의 일기장인가…

뭔가 본 듯한 장면이나 연출 들을 팬들을 위해서 넣은 거 같긴 한데, 뜬금없는 세트장 장면이라던가, 그남자 그여자때하던 콘티 수준의 영상도 또 집어넣고… 실사장면까지 넣고…

한 30분 전원일기를 하면서… 대사로 열심히 왜 이렇게 되었나 설명을 잔뜩하고…

결말은 또 에…. 각 캐릭터마다 이렇게 되었습니다…친절을 베푸는 건지…

팬이 아니라서 심드렁하게 그냥 봐서 그런지 썩 와닿지도 않고…

부가영상을 디스크 한장으로 따로 줬는데 메뉴 하나는 예고편, 광고 등 모음인데 일괄재생할 수 있게 해주지 그걸 일일이 하나씩 선택해서 재생해야 하는 구성을 해놨네요.

또 한 메뉴는 출연진 등이 라디오프로나 광고 등에 출연했던 것들 모음인데 다행히 자막은 있습니다만, 영상물인데 소리만 나온 걸 넣어주는 걸 배려라고 해야 하는지…

나머지는 10분여 정도 되는 추가영상 2편을 LPCM 5.1과 LPCM 2.0으로 각각 나눠서 메뉴에 넣어주는 성의(…)를 보여줬네요.

17분가량의 총감독 및 감독, 주연배우의 무대인사는 코로나 시국에서 진행된 것이라 그런지 투명 칸막이에 각각 앉아서 진행을 했는데 편집을 좀 잘해주지 뚝뚝 잘리는 모습을 그냥 보여줍니다.

우리말 녹음으로 본편을 한번 더 봤는데 성우들의 기용이나 연기는 좋은데, 아무래도 낯서네요. 종종 대사를 잘 못알아듣기도 하고(말들은 다들 우리말로 하는데 호칭은 죄다 일본이름들이니…)

팬들에겐 좋은 선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게는 심드렁하고 비싼 타이틀로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