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가장 인상 깊은 공포영화하면 뭐니뭐니 해도 엑소시스트와 오멘이었습니다.
특히나 엑소시스트는 비디오가게에서 2, 3편까지 열심히 빌려다 봤던 기억이 나네요… 파주주…
물론 1편>2편>3편으로 점점 기대와 흥미가 떨어져가긴 했지만…
택시에서 노 신부가 내려 집으로 들어가는 아주 유명한 장면이죠.
우측 디스크 홀더가 엄청 뻑뻑해서 디스크 꺼내기가 꽤 힘들었습니다.
간만에 봐서 그런지 확장판으로 감상해서 그런지 어? 이런 장면이 있었나? 하는 기억의 혼선이 있네요. 확장판에서는 크게 2장면 추가했다고 하는데…
또 예전에 감상할 땐 왜 몰랐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마이크 올드필드의 Tabular Bells가 삽입곡으로 들어가 있었네요. 고등학교 때 서클에서 들었던 기억이 남은게 아니라 저 영화에서 들은 기억이 남아있었나 봅니다.
용쟁호투는 Dolby Vision으로 제공해줬던 워너가 엑소시스트는 HDR이네요? 살짝 장면들이 오래된 영화라 요즘 기준에 못미치는 특수효과도 있지만, 지금 봐도 살짝 움찔하는 장면들이 잘 보입니다.
부가영상은 4K에는 커멘터리만 수록되었는데 우리말 자막이 없고 2K에 수록되고 확장판 개봉(The Exorcist 2000) 만들어진 인터뷰 영상들이 우리말 자막 제공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작영상을 보니, 막스 폰 시도우를 왜 노배우로 착각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주는군요.
그러구보니 오멘은 안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