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4-Film 콜렉션(Indiana Jones 4-Movie Collection)

개인적으로 스필버그 감독이나 루카스 감독 영화를 그닥 안좋아합니다. (그나마 스필버그 감독은 듀얼 이라던가 몇몇 작품이 깊은 인상도 주었고, 스필버그보다 스필버그 사단의 작품 들 중에 좋아하는 영화들이 많기라도 했지… 루카스 감독은 워낙 스타워즈를 안좋아해서 DVD~UHD 오는 동안 단 한 작품도 산 게 없네요… 4-5-6이 되어 버린 클래식 스타워즈는 그나마 좀 정이 가지만…)

어릴때 레이더스는 그냥 저냥, 미궁의 사원은 굉장히 재밌게 보았고, 3편은 영화보단 게임이 더 기억에 남았고 4편은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인디아나 존스 콜렉션이 나온다고 해서 살까 말까 좀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1, 2편은 추억이라도 있기에 결국 구매 결정을 했었죠…

그래도 능글맞은 미소를 짓는 해리슨 포드의 인디 캐릭터에 대해서는 호감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박스 앞면… 아 씨 구겨졌어…
박스 뒷면 및 사양
옆면

개별 스틸북 4개 짜리라 두껍습니다.

뭔가 조금은 애매한 느낌이..
스틸북 수납용 가이드가 달려 있긴 한데 뭔가 좀 허술합니다.

…없는 것보단 나은 가이드…

스틸북 앞표지 모음
레이더스 스틸북 앞면
레이더스 스틸북 뒷면

국내 개봉시에 “레이더스”란 제목으로 해서 후에 인디애나 존스와는 별개의 영화로 착각하게 만들었었죠…-.-

Apple ][ 게임으로 Raiders of the lost ark 라고 있었던게 생각납니다. 어드벤처 게임이라 얼마 해보지도 않았고… 그 게임 원작이 영화라는 것도 모르던 시절이라…

미궁의 사원 스틸북 앞면
미궁의 사원 스틸북 케이스 뒷면

비디오로도 열심히 빌려봤던 미궁의 사원입니다. 근데 왜 미궁의 사원일까요? Temple of doom이면 멸망의 사원이라고 하던지… 파멸의 사원이라 하던지… 여기 나왔던 여배우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결혼했었죠 아마… 나중에 이혼했다고 들었지만. (기억의 오류네요)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렇지.

최후의 성전 스틸북 앞면
최후의 성전 스틸북 뒷면

해리슨 포드의 인디보다 숀 코널리의 인디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최후의 성전이군요. IBM 게임으로도 깨나 인기가 있었지요. 그 성공 덕에 루카스필름이 게임사(루카스 게임스였나?)로도 한참 나갔던 기억도 납니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스틸북 앞면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스틸북 뒷면

솔직히 (지금도) 관심도 없고 관람도 한 적 없는 최근작? 크리스탈 해골… 입니다.

1편만 감상해봤는데, 나름 연식이 되어버린 영화들이라 화질이 쨍하진 않지만 4K UHD의 Dolby vision으로 보니 볼만 하네요. 원경은 좀 뿌연게 원본 자체의 한계지만.

1편에서 인디를 배신하고 보물을 챙기려던 라틴계 일꾼 역의 배우가 닥터 옥스 였네요…

부가 영상은 최근작만 별도의 블루레이 부가영상 디스크를 제공하고 1~2편은 예고편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더빙도 들어 있던데 쩝…우리말 녹음은…흑)

당시에는 잘 알아차리지도 못했는데, 지금 보자니 인종 차별이나 편견, (1편은 PG등급이던데) 생각보다 수위가 높은 폭력장면, 우리로 따지면 일제시대에 미국인이 제멋대로 삼국시대 유물을 도굴한다는 수준이 되어 버려서 현재의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다만,
둥근 바윗돌 굴러가는 장면을 보면 어느새 그런 거 다 잊고 보게되더군요. (인디는 역시 구르는 바윗돌이 상징이 아닐까요?)

파라마운드 UHD들은 항상 resume도 안되고 경고문구 스킵도 안되고 (뜬금없이 기본언어는 영어에 포커스가 가있는 건 또 뭐랴…) 개인적으로는 깨나 안좋아합니다.

이제는 고전이 된 시리즈이고 해리슨 포드도 너무 늙어버렸고, 치매로 고생하던 숀 코널리옹은 이미 작년에 고인이 되어 버려서 리부트를 하기 전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긴 어렵겠죠.(하신 스필버그 감독도 이젠 나이가…)

하지만 성장기에 큰 즐거움을 주었었던 것 중 하나라, 당시 관람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거나 추억에 젖게 하는 또다른 감흥이 있네요.

감상 후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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