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쩜돌이의 생일이 어제(11.09)였습니다.
길냥이로 살던 아이를 2013년 11월 8일 데려가 7년동안 함께 했었는데 지난 4월25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지요.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애들을 볼때마다 문득 문득 쩜돌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겹쳐져 보입니다. 그만큼 소중했고 특별했기에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겠지요.
아이들은 꾸준히 보이는 아이들도 있고 더는 안보이는 애들도 있고, 새로운 얼굴도 있습니다.(이름은 순전히 개인적으로 붙여서 부르는 겁니다. 본명이 따로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오랫동안 마주한 꼬질이…
이 아이들을 앞으로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건강하고, 우리에게도 애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서 행복하게 기다려주길, 쩜돌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