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혁명가 김원봉

월북으로 인해 금기시되고 평가절하되었다가 근래들어 재평가, 재조명이 한창인 약산 김원봉에 대한 허영만 화백의 작품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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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쉬움이 남는 작화…
부록 : 단재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과 김원봉 연보가 있습니다.

월북인사에다 알려진 사항이 많을테고 자료도 많지 않은 듯 내용도 의열단활동과 월북까지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범일지나 돌베개를 보면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인물이라 보는 이도 조심스러워지네요.

작화는 딱 보면 허영만 작품이라는 화풍은 그대로입니다만, 데생? 밑그림 수준의 작화이고 일부 장면은 사진을 필터 효과만 줘서 그림처럼 느껴지게 한 정도라 허영만화백의 최근작의 반가움이 곧 아쉬움으로 바뀌네요.

그래도 술술 읽게 만드는 건 역시 만화라는 매체의 특징에다가 허영만이라는 50년을 넘나들며 지금까지 존경받고 인정받는 존재의 힘이겠지요.

김원봉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노덕술 관련 에피소드를 보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반민족적 작태를 보면서 무력감, 분노, 다짐 같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허영만화백의 마지막 작품은 이 작품보단 좀 더 작화에 신경쓰신 작품이 되길 희망해봅니다.

허영만 – 오! 한강

허영만 화백의 오!한강이 다시 나왔습니다.

이 작품을 처음 본 게 고등학생 때 주간만화였던가 하는 만화주간지에 연재될 때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로서는 대단히 파격적인 주제와 내용-지금도 빨갱이 운운하면서 몰아세우는 시대인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적당히 야하기도 했고(쿨럭 쿨럭)… 고등학생시절의 머리에도 그당시에 강조되고 강요되던 것들과는 뭔가 다른 것을 이야기하고 제시해서 혼란스러웠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시절의 한계로 80년대 부분이 두리뭉실 넘어가듯 흘러가는 아쉬움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보단 덜 두껍네요. 긴 장편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 두께로 5권이었나?? 하는 기억의 불확실성?

낱권으로도 판매되는데 5권 합본으로 구매했습니다. 낱권과는 달리 5권세트에만 허영만선생의 친필 사인이 있나봅니다.

강토와 석주… 기억이 가물가물하는데 석주가 아마 학생운동하던 강토 아들이었던가요…
1권표지입니다.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님이 알쓸신잡 프로에서 이 책을 언급하신적이 있나보죠? 티비를 안보니…
친필사인입니다. 허영만 선생의 특유의 하트가 들어가는 사인이네요.

5년전인가 식객2 행사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직접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하신 사인도 저랬습니다.

…그러구 보니 친필 사인을 받았던 각시탈을 어디다 꽂아두었더라…

오! 한강이 나온지도 벌써 30년이 넘어버렸습니다. 이제 위안부 할머님 기사만 나와도 또 한분 돌아가신건가 안타까움부터 들기도 하고, 6.25로 인한 이산가족분 들도 고령이 되신지 오래입니다. 또한 8, 90년 대를 이끌었던 386, 학생운동 세대도 이미 젊은 층이 아닌지 오래입니다.

그때와 지금은 분명 달라져 있지만 얼마나 우리들이 원하는 만큼 달라져 있을까요?

이 책을 처음보는 이들이나 현세대들에겐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어느 정도의 울림을 줄지 궁금해집니다.

허영만선생님은 또 새로운 대작을 준비하신다는 거 같던데-약산 김원봉이라죠?- 허영만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신작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