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공세와 전차 경주 신으로 유명한 벤허 4K UHD Blu-ray입니다. 솔직히 TV에서 해줄때도 안봤던 거고 소재에 아무래도 종교가 들어가기 때문에 2차 미디어 때도 계속 지나쳤었는데 UHD로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1959년 영화라 당연히 CG도 없고 특수효과도 제한적이라 오히려 실제 세트를 만들고 말이고 사람이고 엄청나게 동원해서 촬영해버린 스케일은, 지금은 CG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한 장면들이라 오히려 압도적이라고 느껴지긴 합니다.
혹성탈출을 봤을땐 못 느꼈는데, 벤허에서의 찰턴 헤스턴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나 윌렘 데포의 이미지가 떠오르더군요,. CG가 아닌 전차 경주 장면은 정말 저걸 저 시대에 저렇게 찍을 수가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느끼게 해주는데 UHD의 강점이 드러납니다.
리마스터링이 잘 된 고전영화 UHD 답게 세트나 배경 그림 등이 도드라져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음성 코멘터리에다 배경음악 사운드트랙까지 제공합니다만 우리말 자막은 전혀 없습니다. 별도의 부가영상 디스크까지 제공되는데 우리말 자막이 전혀 없어서 감상 의욕이 뚝 떨어져 버리는군요. 부가영상에 멧살라 역 테스트를 한, 총알탄 사나이의 레슬리 닐슨의 영상이 몇개 있던데 배역에서 떨어진게 이채롭더군요.
부가영상이 UHD, FHD 각각 수록되어 있는데 겹치는 내용도 있고 한쪽에만 있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
UHD 부가영상(91분) 1. Total Excess: How Carolco Changed Hollywood (59:22) 2. Open Your Mind: Scoring Total Recall (21:24) 3. Dreamers Within the Dream: Developing Total Recall (08:26) 4. Trailer (01:30)
FHD 부가영상(93분) 1. Open Your Mind: Scoring Total Recall (21:24) 2. Dreamers Within the Dream: Developing Total Recall (08:26) 3. Total Recall: The Special Effects (23:15) 4. Making of (08:03) 5. “Imagining Total Recall” Featurette (30:12) 6. Trailer (01:30)
특히 UHD에 수록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제작사 Carolco 사의 흥망성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은 ‘아 맞아, 그 때 저 로고로 시작하는 명작들이 있었지… 근데 어느 날 망해버렸었네’ 했던 기억을 되살려 주더군요. 하긴 그 덕에 판권이 흘러들어가 유럽회사인 스튜디오 카날을 통해서 UHD 타이틀이 나오게 된 것이기도 하겠지만요.
슈퍼맨… 80년이었나… 아버지랑 동생이랑 동서울극장에서 리차드 도너의 슈퍼맨 영화를 본 기억이 떠오르네요. 당연 그 영화가 아니라 제임스 건 감독의 2025년작 슈퍼맨입니다.
슈퍼맨 시리즈는 리처드 도너 판 외에는 제대로 흥행한 적이 있었나 싶네요.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리턴즈, 잭 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 크게 보아 저스티스 리그까지… 슈퍼맨의 매력적인 상징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 않았나…
솔직히 이번 슈퍼맨도 제게는 그렇게 와 닿진 않네요. 보고 난 감상이 내가 슈퍼맨을 본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본건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본건가… 싶은 느낌입니다. 확실히 제임스 건 감독은 본인의 열정도 있고 책임도 있고(DC 영화 부문 총괄이었나 뭐더라…) 그 다운 뭔가 수준은 뽑아내는 것 같은데, 어딘가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캐릭터들, 뭔가 좀 생뚱맞게 튀는 장면들…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잔혹한 장면이라던가…
특히나 이 영화에서 렉스 루터가 드론들로부터 수집된 현장 영상을 수많은 모니터를 통해 보고 수퍼맨 대응전략 패턴을 구두로 말하면 오퍼레이터(?)들이 해당 명령을 입력해서 슈퍼맨을 줘 팬다는 설정인데… 플래시와 사실상 동급의 속도를 내는게 슈퍼맨 아녔던가요… 렉스 일당의 동체시력, 판단력, 반응신경 등이 슈퍼맨급들이었나… 저번 미션 임파시블 파이널 레코닝도 전송속도가 좀 너무하더니…. 확실히 요즘 헐리웃 영화들이 그럴싸 함이 없어진거 아닌지…
까메오 출연이 깨나 많네요. 조엘이 로켓 라쿤이라던지… 여성로봇 목소리가 맨티스라던지.. 피스메이커가 나온다던지…
그냥 싹 다 엎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지만 다음 슈퍼맨 영화에서는 제임스 건이 아닌 다른 감독이 해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 소감이 있습니다.(더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최근 워너 흥행작 타이틀 답게 Dolby Vision, Dolby Atmos 수록에 부가영상도 충실하게 수록되고 우리말 자막도 다 달려 있네요. 아쉬운 점은 화면비가 꽉찬 16:9가 아닌 2.39:1이라는 점 뿐이군요.
탑건 매버릭과 굉장히 유사한 설정(최정상에는 오르지 못한 전설적인 “잘생긴” 퇴물과 장래는 촉망되지만 실력이 입증되지 않은 젊은이..)과 제작진(조셉 코신스키 감독이라던가 음악을 한스 짐머가 맡았다던가)이라서 보고 난 소감은 땅위에서 벌어지는 탑건이네 싶기도 하지만,-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좋아하는 설정인가??
브래드 피트 특유의 매력과 실제 F1경기장들에 투입되어 촬영하고 해서 F1을 잘 모르는 저도 참 그럴싸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게해주는 연출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장면, 심장을 울리는 사운드와 음악… 그리고 We will rock you까지… 상영시간 2시간 35분이 길게 느껴지지 않네요. 올해 가장 재밌게 본 영화네요.
까메오가 많다는데 F1을 몰라서, 크리스 헴스워스 밖엔 모르겠던데… 그리고 아무래도 이거 화면비 키워서 또 나올 거 같긴 한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4K UHD Blu-ray입니다. 친구들하고 테크노마트 CGV였나…에서 1편을 본게 30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대장정의 마지막 편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제5전선”으로 국내에 방영해주던 TV시리즈를 꽤 좋아했었는데 특히 기상천외한 변장이나 기술로 상대를 농락하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연출을 좋아했는데 당시 1편은 원작 드라마와 설정들이 많이 달라 좀 아쉬워 했었죠. 그런데 이번 마지막 편도 뭔가 엄청난 액션 물량 공세로 압도합니다만, 원작 드라마가 가지고 있던 농락의 쾌감?이 이번 편에는 느껴지질 않네요. 특히나 악당의 마지막은… 좀 깬다는 느낌마저…
바다 밑에서 하늘까지 탐 크루즈의 종횡무진 액션은 대단함을 넘어서지만-부가 영상을 보면 정말 힘들게 찍었구나 싶긴 하죠- 뭔가 조금 심드렁한 기분입니다. 저 사람은 뭐야 했더니 1편에 나왔던 인물이라던가 시리즈를 계속해오면서 나오던 장면들을 회상시켜주는 건 좋은데 정말 2시간 47분의 러닝타임은… 지치네요. 나올때 마다 보긴 하지만 MI시리즈의 광팬이 아니라서 그런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탐 크루즈의 헌정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장면에 따라 화면비가 꽉차게 바뀌거나 2.35:1로 바뀌고 정신없이 터져대고 빵빵 거리는 만족은 있네요.
스틸북 앞면 + 띠지띠지스틸북 앞면스틸북 뒷면4K UHD, 2K FHD, 부가영상
4K, 2K, 부가영상 이렇게 3장으로 구성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멘터리도 감독+탐 크루즈, 감독+편집자, 감독+음악 3개나 제공되며 우리말 자막이 제공되는군요.
파라마운트 타이틀 답게 resume 기능은 제공되질 않아서 감상 중 끊었다 다시 볼때마다 불편하네요.
엔터티는 대체 용량이 얼마나 될련지 엔터티를 가둔(?) 저장매체의 용량보단 전송속도가 참 인상적입니다. 100ms에 저장이 되는 용량이라…
이젠 나이가 든게 확연히 보여서 과격한 액션을 기대할 순 없지만(아니 그냥 자연사 하시라고…) 탐 크루즈의 다음 행보를 기대안할 수가 없네요.
팀버튼 감독의 스톱모션애니메이션 유령신부 4K UHD Blu-ray입니다. 이 영화도 20년전 영화가 되었네요. 실사가 아닌 스톱모션으로 제작되었고 팀 버튼의 페르소나였던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가 주인공 목소리를 맡았었죠. 지금은 고인이 된 크리스토퍼 리도 출연했고…
스틸북 앞면 + 띠지띠지스틸북 앞면스틸북 뒷면4K UHD, 2K FHD
4K와 2K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2K 디스크에는 영화 본편만 들어 있고 부가영상은 4K 디스크에만 수록되어 있습니다만 영화 본편을 제외한 우리말 자막이 전혀 없네요. 부가영상 화질로 보아하니 DVD급인것 같은데… 어쨌든 매우 아쉽습니다.
시체란 말에 거부감 탓인지 유령으로 둔갑되어 전연령 등급으로 나온 걸까요? 다만 팀버튼 특유의 정서와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어서 더 좋은 화질로 보는 맛은 나는군요.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등으로 알려진 곤 사토시 감독의 유작이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꿈을 주제로 해서 영화 인셉션에도 영향을 줬다는 얘기가 있다지요. 하도 예전에 본거라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블루레이를 샀었나 DVD를 샀었나 헛갈리는데 어디다 처박아 놨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스틸북 앞면 + 띠지띠지스틸북 앞면스틸북 뒷면4K UHD, 2K FHD Disk
4K로 나왔지만 업스케일링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4K에는 4K 업스케일링 제작 과정에 대한 영상이 제공되고 2K에는 기존 블루레이에 있던 부가영상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가영상 뿐만 아니라 커멘터리까지 모두 우리말 자막이 제공되어 풍부한 감상과 정보 거리를 감상할 수는 있는데… 하필 위안부 망언으로 문제가 된 원작자 츠츠이 야스카타, 불륜 및 가스라이팅 스캔들로 난리가 났던 후루야 토오루, 우리나라 극우들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인 양 소개해서 문제가 된 하야시바라 메구미. 물론 해당 영상은 10년도 전의 영상이지만, 이들 셋이 나와버리니 참 찝찝한 마음에 감상하게 되네요.
아예 디스크 한장을 따로 메이킹 영상 DISK로 제공하고 본편디스크에도 박찬욱 감독과 각본가, 박해일, 탕웨이의 음성 커멘터리와 박찬욱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의 커멘터리가 제공됩니다.(* LG사운드바 S95QR에서 커멘터리 음성 미출력 이슈가 있더군요. 젠장)
별도의 부클릿 책자까지 제공해서 볼거리는 풍성하네요. 찾아보니 적자는 면했다고 하는데 작품성과 흥행이 비례하진 않는다고 하지만 현실을 보면 극장영화의 미래가 암울한 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17도 흥행에 실패하고… 그래도 다음 작품을 제작중이라고 하니 또 기대를 해야겠네요.
뜬금없이 Queen의 “We will rock you”가 중세 기사 마상창경기에 나오길래 급관심을 가지고 봤었던, 기사 윌리엄 4K UHD Blu-ray입니다. 이 영화도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영화가 되었네요. 동화적 내용과 유쾌한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었는데 이미 고전이네요.
스틸북 앞면 + 띠지띠지스틸북 앞면스틸북 뒷면4K UHD, 2K FHD DISK
불세출의 조커 역할을 했던 히스 레저, 어벤저스의 비전, 자비스로도 알려진 폴 베타니가 나왔던 영화죠.
영화 본편은 극장판과 감독판이 제공되는데, 2K 블루레이에 수록된 부가영상들이 풍성한데 역시나 우리말 자막이 없습니다…또한 부가영상 화질들은 DVD 480i 업스케일링 화질로 보여집니다.
발매해주는 것도 감지덕지로 여겨라 인지 본편 빼놓고는 부가영상에 우리말 자막이 없거나 아예 부가영상조차 없는 타이틀들이 늘어나네요.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