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히치콕 클래식 콜렉션 4K UHD(The ALFRED HITCHCOCK CLASSICS COLLECTION)

솔직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작품을 제대로 본 건 언젠가 티비에서 해준 사이코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그시절에도 고전이었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일부러 찾아보질 않았었거든요. 그 외에는 가끔 티비에서 해주면 좀 보다 넘어가고 넘어가고…

그러다가 4K UHD로 4편이 출시되어 관심이 가서 보게 되었는데, 왜 영화인들이 극찬을 하고 존경하고 오마주하는지를 문외한인 저도 알게끔 해주더군요. 특히나 각편마다 부가영상에서 이름난 영화제작자들이 이유를 말해주기도 하고요.

이창, 현기증, 사이코, 새 4편인데 각 편마다 풍성한 부가영상과 우리말 자막 커멘터리까지 있어서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부가영상마다 유니버셜의 영화 복원에 대한 자화자찬도 있는데 뭐 그럴만한 성과이긴 하니…

다만 제작시기가 시기인지라 브라운관이나 저해상도 매체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디지털 4K에선 합성티가 눈에 확 뜨여서 몰입이 좀 떨어지고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히치콕 감독이 사교계 여성들을 설정으로 많이 했다곤 하지만 남자고 여자고 등장인물들이 애들 빼곤 죄다 담배 뻑뻑 피워대니 지금 현실에선 조금 이채롭습니다.(60여년전 영화들이니…)

부가영상 중 사이코 부가영상들이 챕터 넘어갈때 1초정도 미리 이어져 버리는 현상이 있던데 원래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창은 정말 관음증의 영화인지, 망원렌즈에 망원경까지 동원해서… 거기다 리사는 용감한건지 무모한건지… 재치는 분명 있는데… 아, 그레이스 켈리란 배우가 듣던 것보다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기증은 영화에서 많이 보던 기법인 배경은 줌아웃하고 배우는 줌인하는 촬영방식이 매우 유명하다고 하죠. 기존 영화와는 다르게 관객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오프닝도 그렇고. 반전과 음모가 지금 보아도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킴 노박의 다른 느낌을 주는 모습도 이채롭습니다.

다 유명한 영화지만 사이코는 샤워신 장면이 제일 인상 깊지요. 부가영상에 배경음악이 없는 샤워신 비교 장면이 있는데 그 밋밋함이란… 편집과 음악과 연출, 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진 장면이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 초반의 경찰의 클로즈업 장면이 주는 압박감도 개인적으로는 인상 깊었습니다. 그 외에도 상영시간 이후로 관객이 입장하지 못하도록 홍보활동을 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다던가 하는 부가영상이 주는 다양한 정보와 재미도 있었습니다.

새는 오히려 합성한 티가 너무 나서 감흥이 좀 반감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딱봐도 그림 배경인게 너무 티가 난다던가 새들이 여기저기 날아들어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왠지 좀 따로 논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요. CG는 커녕 특수효과에도 한계가 많았던 시절 영화인데 어떻게든 그 느낌을 만들어주고자 아이디어를 짜내고 방법을 만들어낸 감독과 영화스탭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지금이야 알고 봐서 그렇지요. 어릴때 티비에서 새 해줄때 무서워서 보다 말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웃케이스 앞면
타이틀이 케이스당 2편씩 들어 있습니다.
아웃케이스 뒷면
이창, 현기증 사이코, 새 로 나뉘어 있습니다.
케이스 뒷면
이창 4K, FHD 디스크
현기증 4K, FHD
사이코 4K, FHD
새 4K, FHD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4K UHD

대학 때 (아마도 서울극장) 관람하고 큰 충격을 받았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 자켓의 4K UHD입니다.
국내 개봉시 삭제 등등으로 논란이 많았는데도 전쟁의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기억에 강하게 남았죠. 특히나 호텔의 베트공 스나이퍼라던가 귀대를 하는 병사들이 Mickey Mouse노래를 부르며 끝나는 엔딩이라던가…

시간이 많이 흘렀고 DVD, Blu-ray로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에 예전만큼 강한 인상을 다시 주지는 않습니다만, 명작은 명작이라 다시 봐도 그때의 충격을 되새겨 줍니다.

아웃케이스 앞표지
아웃케이스 뒷표지
케이스 앞표지
케이스 뒷표지
4K UHD, 및 FHD Blu-ray

옛날 영화라 쨍하거나 선명한 영상은 아닙니다만, 1.85:1로 화면을 채우고 HDR로 감상하는 맛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4K 디스크의 부가영상이 커멘터리 뿐인데 우리말 자막이 없네요…

조커 역할을 맡은 배우(Matthew Modine)가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Foley 부청장으로 나왔던 배우였군요.(Jobs에서 존 스컬리 역도 했던)

영화 전반부의 가장 인상적인 관심사병 뚱땡이 파일이병역의 Vincent D’Onofrio는 멘인블랙에서 바퀴벌레 숙주로도 나왔었죠…😅

지금이라면 군인으로 남을 수도 없었을 교관 하트먼 상사 역의 R. Lee Ermey의 찰진 욕설을 다시 보는 맛도 괜찮네요.

포스터와 아트카드, 편지가 들어있는 서류철 굿즈
포스터와 편지 레플리카는 접혀 있습니다.

두번봐도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런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본다고 깨달을지는 모르겠지만…)

커런트 워 디렉터스 컷(The Current War) Blu-ray

닥터 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이 조드장군과 비스트와 싸우는 액션대작이 아니라…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 간의 직류, 교류 표준 싸움을 다룬 영화 커런트 워 블루레이 입니다.

사실 남산의 부장들 예약판하고 같이 받았는데 그거 먼저 보느라…나중에 감상….하게 되었네요.

쟁쟁하고 잘나가는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흥행도 제대로 안되어서 인지 4K UHD는 커녕 꼴랑 블루레이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디렉터스 컷이라는군요.

2017년에 완성되었지만 감독이 배제된 상태로 편집이 되어 혹평을 받고 2019년 해외 개봉을 하기위해 재편집/재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커멘터리에서 감독이 말은 아끼지만 자신이 편집에서 배제된 상태로 미국내 상영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네요.

아웃케이스 앞표지

천재적이지만 비열한/냉혈한 면이나 흠결이 있는 배역을 자주 맡는 베니딕트 컴버배치는 이 영화에서도 근거없는 비방이나 언론플레이를 일삼는 토마스 에디슨 역을 맡습니다.

표지와 국내 홍보는 에디슨 VS 테슬라로 집중합니다만, 실제는 직류의 에디슨과 교루의 웨스팅하우스 간의 “전쟁”이고 테슬라는 웨스팅하우스가 교류를 전력으로 뽑아낼 전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이었죠.

아웃케이스 뒷표지

에디슨의 비서인 새무얼 인설 역을 맡은 톰 홀랜드입니다. 나름 조력자/협력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에디슨 GE의 부사장도 맡게 되지요. 안그래도 어려보이는 얼굴인데 고풍스런 분장을 하니 더 어려보이네요.(그래도 12살은 좀…)

케이스 앞표지
케이스 뒷표지

전구를 시연하는 장면에서 따온 장면인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프레스티지의 한 장면이 연상되네요.

디스크 및 소책자와 캐릭터 엽서

당당히 경쟁상대인데 소홀히 취급당하는 조드장군 조지 웨스팅하우스

소책자
캐릭터 엽서

병사한 에디슨의 아내의 역할과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하고 지원하는 웨스팅하우스의 아내의 모습이 대비가 됩니다. 극중에선 아내 사후 성격적으로도 에디슨은 변하게 되고요.
영화 상에서 에디슨의 아내가 죽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하는 궁금함이 있습니다.

부가영상은 커멘터리와 삭제영상을 빼면 사실상 죄다 예고편입니다.

부가영상 메뉴…

특히나 여성팬들이 많은 베니딕트 컴버배치와 톰 홀랜드의 동시출연이라 그런지 부가영상 메뉴 제목들이 굉장히 거슬립니다. 그리고 삭제장면, 랜선 언냐들… 을 제외하곤 실질적으로 죄다 예고편이나 극중 한 장면들입니다. 길어야 2분 정도.(뜬금없는 이미테이션 게임 영화 영상까지 나오질 않나…)

내용도 부실한데 소메뉴 제목들까지…
흥행이 부진했기 때문에 부가영상이 별로 없을 줄은 알았지만, 오래전 영화도 아닌데 제작과정을 다룬 영상 조차 없다는건 제작-감독 간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근데 제작자가 마틴 스코시지던데…)
하긴 4K UHD도 아닌 블루레이 출시 뿐인것도…

재편집의 효과인지 나름 흥미롭게 진행되어가고 (원판은 늘어지고 많이 지루한 평을 받았다지요) 캐릭터 특성도 대비도 잘되어 나옵니다. 영화 막판에도 보여주지만 교류가 표준화되었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에디슨이지요.

영화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촬영감독이 박찬욱감독과 일을 많이 하던 정정훈 촬영감독이네요. 커멘터리에서 감독도 (당연하겠지만) 촬영감독과 여러가지 많이 논의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VHS vs Beta, Blu-ray vs HD-DVD에 대한 영화도 나올 수 있으려나? 하는 망상을 해보게됩니다.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 블루레이

1993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블루레이입니다.

93년 영화이고 흥행 대박난 영화도 아니어서 커멘터리도 없고, 예고편 뿐인 부가영상이네요.

90년대에 비디오로 이 작품을 보고 느꼈던 막막함, 그리고 뭔가 자그마한 희망을 보았던게 기억이 납니다.
영화 가위손을 매우 인상깊게 보아서 주연배우였던 조니 뎁이 출연한 영화라고 해서 보게되었었죠. 거기에 “이 소년의 삶(This Boy’s Life)”에서 로버트 드 니로에게 반항하는 어린 소년으로 나왔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나와서 기대를 많이 하고 보았었네요.(그러고 보니 이 소년의 삶이나 길버트 그레이프나 93년 영화군요… 그땐 정말 어려보였었는데…)

두 배우야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여주인공역으로 나왔던 줄리엣 루이스의 행보가 안타깝습니다. 칼리포니아나 내추럴 본 킬러까지는 잘 나갔던거 같은데…(줄리엣 루이스를 처음 본 영화도 로버트 드 니로 나왔던 케이프 피어었네요.)

우리로 치면 깡촌에 해당하는 미 중서부의 작은 마을 Endora에서 살고 있는 길버트 그레이프는 아버지는 오래전에 자살하고, 어머니는 초고도비만이라 집 밖에 나가지도 않고, 남동생은 발달장애라서 보살핌이 필요하고, 그나마 엄마역할을 하는 누나와 사춘기에 들어가는 여동생과 살며 대형 마트가 입점하여 영향을 받고 있는 동네 식품점에서 일하고, 목수 자질이 부족한 아버지가 지은 낡은 집에서 살며 가족들을 부양합니다.
미래도 불투명하고, 가족은 돌봐야 하고…그래선지 동네 보험사직원 부인과 1년째 불륜관계를 이어가며 살고 있습니다.
초고도비만인 어머니는 집에서 은둔하며 소파에 앉아 티비나 보면 먹기만 하고, 그 모습은 동네 구경거리로 전락한 상태이고, 발달장애인 남동생 어니는 걸핏하면 높은데 올라가려고 하고 떼쓰고 문제만 일으킵니다. 그래서 문득 문득 마을과 가족에게서 벗어나고픈 생각을 하곤 합니다.
때마침 캠핑카를 타고 할머니와 미국을 돌아다니는 베키를 보고 동경과 연심을 가지기도 하고요.

우여곡절 끝에 어니의 18번째 생일을 보내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1년 뒤 누나는 취업을 하고 여동생도 학교로 가고, 다시 찾아온 베키와 동생 어니를 데리고 마을을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너무 착하다고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악하다고 할 수도 없는 길버트를 연기한 조니 뎁의 우울함과 방황도 뛰어났지만, 뭐니뭐니 해도 발달장애를 가진 어니 그레이프를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엄청난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그의 침흘리는 연기는 이미 이때 완성이 되어 있었죠!)
혹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꽃미남 모습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겁니다.(그래도 생일 후 씻고 멀쩡히 옷을 입혀놓으니 외모가 저때에도 빛은 나더군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죠. 물론 수상은 레버넌트에 와서야….

길버트의 두 친구로 나왔던 배우들은 하나는 백 투 더 퓨처에서 조지 맥플라이를 연기했던 Crispin Glover 였고 한 명은 지금도 많은 활동을 하는 John C. Reilly 네요.

길버트의 불륜 상대로 나왔던 배우도 백 투 더 퓨처3에서 브라운 박사의 부인이 되는 역을 했던 Mary Steenburgen 배우였군요.

대형마트로 등장하는 Foodland는 실제로 존재하는 마트체인점이군요. (혹시 버거 반도??)

아웃케이스 앞표지
아웃케이스 뒷표지
케이스 앞표지
케이스 뒷표지
디스크 프린팅

예고편 뿐인 부가영상에 90년대 영화라 1.85:1라서 화면은 꽉차게 나옵니다만, 야외장면은 괜찮은데 실내 세트 장면에서 자글자글함과 화질열화가 느껴지네요.
음향도 DTS-HD 포맷입니다만 애초 상영당시 dolby/Dolby SR이었고 장르도 드라마라…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 두 배우가 또 같은 영화에서 나올 수 있을지, 어떤 영화에서 보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존 윅 3(John Wick Chapter 3 Parabellum) 4K UHD Blu-ray

시리즈 중 유일하게 극장에서 관람했던 존윅 3 파레벨럼 4K UHD 블루레이입니다.

개인적으론 2>1>3 순으로 인상깊게 보았고, 3편은 (물론 4편으로 이어지겠지만) 뭔가 늘어나고 확장된 것 같으면서 좀 아쉬운 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파문당한 존 윅이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보여주는데 호텔과 대립하는 것 같더니 연합을 하다가 또 뭔가 일시 중립, 대립하게 될 것 같은 상황인데 조금씩 음?? 하는 부분들이 느껴졌습니다. 마크 다카스코스가 나와서 반갑기도 했지만 조금 나사 빠진 배역 같아서 애매하고 막판 액션신은 액션 자체는 좋은데 진행이 좀 애매하고…

렌티큘러 표지
아웃케이스 뒷표지
스틸북케이스 앞면
스틸북케이스 뒷면
캐릭터엽서와 디스크
SPECIAL GIFT
영화의 한 장면과
컨티넨탈 호텔 멤버쉽 카드가 있습니다.
카드 뒷면

1편의 금속열쇠고리, 2편의 PVC 보다 나은 선물이네요. NO “BUSINESS” ALLOWED.

어쨌거나 예약전쟁(?)을 뚫고 1편부터 3편까지 무사히 제 손에 들어왔군요.
단체샷 한번 찍어야죠.

1편, 2편, 3편 렌티큘러
스틸북케이스 앞면들
스틸북케이스 뒷면들

1편은 존 윅의 문신, 2편은 표식(마커), 3편은 십자가네요. 각 편을 잘 상징한다고 해야 하나?? 3편은 극장에 들어갈때 디밀던 십자가이긴 한데 영화 전체로 봤을땐 큰 비중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좀 애매하군요.

블루레이로 3편을 예약 구매한지 몇달되지도 않아서 4K까지 나와서 중복구매가 되어 버렸는데…확인은 안해봤지만 블루레이와 UHD의 부가영상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떱…

4편도 제작 중이라는데 2022년 개봉이면 한참 멀었군요.

남산의 부장들 Blu-ray + 콘티북

어릴때 가끔 모 신문에서 연재중이던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연재물을 본 기억은 있습니다. (그러구보니 신군부 연재물도 있었던데…)

이를 원작으로 하여 올 초 흥행 1위하다가 코로나 사태로 흥행이 반토막 나버렸던 남산의 부장들 블루레이입니다. 4K UHD로 나와주면 좋겠지만…뭐…

아웃케이스 앞표지의 렌티큘러입니다.
측면에서 볼 때 보이는 사진입니다.
아웃케이스 뒷표지
케이스 앞면
케이스 뒷면
캐릭터 엽서 및 디스크 입니다.
캐릭터 엽서 뒷면에는 출연 배우들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병헌, 이성민, 이희순, 곽도원, 김소진 등 등장 배우들의 개성있고 인상적인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느슨해 질 수 있는 위험을 막아줍니다.

커멘터리를 보면 아무래도 자화자찬이나 서로 칭찬해주기가 될 수 밖에 없겠지만 수긍하고 납득할 수 있는 연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헌 배우는 곽도원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춰보면서 매 컷마다 곽도원의 연기가 달라서 어떻게 맞춰야 할 지 당황했다고 하더군요.

또한 배역을 맡는 것 자체로도 화제가 되는 “박통” 역의 이성민 배우도 분장이 아니라, 싱제 저랬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연기도 돋보였구요. 영화에서 박부장(곽도원)에게, 곽실장(이희순)에게 그리고 김부장(이병헌)에게 각각 했던 “임자 하고싶은 대로 해, 임자 옆엔 내가 있잖아?”의 대사와 이후 전개로 전해지는 비열함과 떠넘기기…가 무척 인상적이죠.

아이 캔 스피크에서 처음 봤고, 더 킹에서도 인상깊었던 김소진 배우도 단순 홍일점 캐스팅이 아니라 인상깊은 열연은 보여줍니다.(커멘터리에서 본인은 섹시하지 않다고 하는데, 인상적인 연기로 섹시함을 표현한게 아닐런지…)

곽실장(차지철)의 밉상스러운 모습과 ‘싸가지’없는 막말, 망동을 보며 김부장이 어금니 깨물게 하는 상황에 동조하게 되는 이희순 배우의 연기도 맛깔스럽습니다.

전두혁 배역의 서현우 배우는 배역을 위해 머릴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밀었다고 하는군요.

영화적 설정으로 김부장이 5.16쿠테타에 가담한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모델이 된 김재규 장군이 5.16에 가담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없어서 좀 갸우뚱 했습니다. 하긴 영화 시작에도 원작등을 참고로 했지 실제 사실대로 한 건 아니라고 나오죠.

요근래 영화들은 2.35:1이 많은데 남산의 부장들 화면비는 1.85:1이네요. 커멘터리에서 감독이 인물에 집중하고자 의도한거라는군요.

예전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소동까지 갔던 그때 그사람들과 비교가 됩니다. 남산의 부장들이 10.26 이전부터 10.26 까지를 다루며 코믹하기 보단 박통-김부장-곽실장의 갈등과 심리적인 묘사로 끌고 갔다면 그때 그사람들은 10.26 당일을 백윤식 배우와 한석규 배우를 중심으로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갔었죠. 두 영화 모두 각각의 맛이 있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품같은거 거의 안되는 인생인데 뜬금없이 이벤트 당첨이라고 남산의 부장들 친필 사인 콘티북을 받았습니다.

콘티북 표지에 우민호 감독과 주연배우들 이병헌, 곽도원, 김소진, 이희준, 이성민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영화에 사용된 장면 콘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영화도 인상적으로 보았는데 이런 영화 외적인 행운까지 따르니 기억에 더 남을 것 같습니다.

Synology NAS PHP 7.4 적용

아침에 패키지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뜨는게 있어서 봤더니
자동업데이트되어 할 거 없나보다..했더니 PHP 7.4가 신규등록되어 있네요.
설치하고 WordPress에도 적용해야 겠구나..했더니..뭔가 설정파일(www.phpMyAdmin.enable.conf) 구성이 바뀌어 있네요.

vim /var/packages/phpMyAdmin/target/nginx_conf/www.phpMyAdmin.enable.conf

중간에 fastcgi_pass unix:/run/php-fpm/php??-fpm.sock; 를 run/php-fpm/php74-fpm.sock; 로 변경했습니다. /run/php-fpm/ 디렉토리를 보면 php74-fpm.sock 가 있더라구요.

PHP 7.4를 설치했으니 74파일이 보일겁니다. (아 저 나머지 버전들 지우면 안되나…)

그리고 또 하나 파일을 수정

vim /var/packages/phpMyAdmin/INFO 
7.4니까 7.4로 수정

그리고 재기동…

WordPress 관리자 콘솔에서 PHP 플러그인으로 확인
MyPHPAdmin에서 확인 가능

악단광칠 1집

삘받은 바에 악단광칠 1집도 구매했습니다.(인생 꽃 같네 가 1집이 아니더라구요)

광복70주년에 결성했다고 악단광칠이라 이름도 짓고… 다스뵈이다에 출연도 하고,
“주범가”라는 노래도 만들기도 하고…

앞날이 평탄치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이끌어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잘 나아가길 빕니다.

2번째 앨범은 자신들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첫번째 앨범인 1집은 원류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랄까…

음반제작사가 1집과 2집이 다르네요.

1집은 악당이반… 우리 국악을 주로 내놓는 곳으로 아는데…
가진 CD들을 뒤져보니 예전에 유일하게 하나 산 판소리 앨범이 이 회사 거군요.(채수정 흥보가… 판소리 도중에 비행기 날아가는 소음이 녹음된…😀)

뭔가 성의없달까🤣 과감하달까 싶은 앞표지입니다.
뒷표지, 수록곡 목록이 보입니다. 2집과 마찬가지로 9곡 수록되어 있네요.
소책자가 붙어 있는데 디지팩케이스가 4단구성이군요.
표지와 동일한 디자인의 시디 프린팅

2집과는 다르게 첫번째 곡 모십니다에 인사 멘트도 들어가고, 적벽가에서 모티브를 한 곡도 들어 있고, 2집보다 좀 더 다채롭다는 느낌입니다. 굿거리나 판소리 공연 현장 같은 느낌도 들고…

2집에서는 자신들의 특성을 완전히 자리잡은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기존에 있던 것들을 모티브로 한지라 2집 가사만큼 톡 튀는 느낌은 덜합니다만, 판소리 + 굿거리 + 마당놀이, 그리고 오묘한 발성 들은 마찬가지로 중독성이 있습니다.

악단광칠 인생 꽃 같네

얼마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날치에 못잖은 임팩트를 안겨줬던 악단광칠의 2집 인생 꽃 같네 입니다. 사실 유투브에서 이날치 관련 영상을 보다가 관련 영상으로 줄기차게 나와서 저긴 또 뭐하는 이들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뉴스공장, 다스뵈이다에 출연해서 끼를 뽐냈지요. 다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2.5단계로 인해 이날치도 그랬지만, 생각만큼의 반향은 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무슨 스페인 사람이 그렸다는 앞표지입니다.
수록곡은 9곡.. 40분 정도면 약간 짧은 느낌이네요. 연주곡도 한 곡 포함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에 소책자가 붙어 있어 가사와 그룹 멤버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방송 출연 등에서 귀에 꽂혔던 곡은 와대버인데, 다른 노래들도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특히나 굿거리에서 나올 법한 흥얼거림이라든가 뭔가 묘한 발성(엔야??)..

이날치 수궁가는 말그대로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베이스와 드럼이 가미되고 가사는 원래 판소리 가사를 인용, 반복하는 스타일이라면, 악단광칠은 황해도 민요나 굿 등을 모티브로 하고 현재 공감받을 수 있는 가사를 국악기를 반주로 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날치, 악단광칠 같은 옛것과 현대를 잘 어우러지는 시도들이 더 다양화해지고 만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날치도 CD로 나왔으면 좋겠다. LP는 턴테이블도 없고 보관도 힘들어 디지털 다운로드로 만족해야 하니..)

존 윅 2(John Wick Chapter 2) 4K UHD Blu-ray

생각보다 더 빨리 나와버린 존윅 2 4K UHD입니다. (아직 1편 뜯기만 하고 안봤는데-.-.. 블루레이로 보긴했었지만.)

아웃케이스 앞면(렌티큘러)
아웃케이스 뒷면
스틸북 케이스 앞면
스틸북 케이스 뒷면
엽서와 4K UHD 디스크 1장
Speical gift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틸사진이 붙어있고
PVC 패치가 들어있습니다.

느낌을 잘 살렸다고 해야 하나, 귀여워 보인다고 해야 하나…

이제 3편만 남았군요.

2편의 가장 큰 특징은 로렌스 피시번의 출연이 아닐까요? 노린 듯한 대사들도 있었고…

속편의 한계가 아닌 더 나은 확장을 보여줘서 이어지는 3편에 대한 기대도 컸었는데… 3편은 생각만큼까진 아니었고…

와인이나 식사를 주문하는 듯한 장비 주문 장면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능청스럽기도 하고…

주말에 차근차근 감상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