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Parasite) 4K UHD Blu-ray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스틸북 케이스 앞면
스틸북 케이스 뒷면
포토북 앞표지
포토북 뒷표지
포토북에 실린 봉준호 감독의 코멘트
포토북…
4K UHD, FHD Blu-ray와 부가영상 디스크로 총 3장입니다.

2020년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한 대한민국 영화 기생충의 4K UHD 블루레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나온지 일주일도 넘었지만 이제사 감상을 완료해서…)

칸느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뒤흔든 영화 답게 3디스크로 구성되어 있지만 더 수록할 내용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블루레이를 중시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답게 UHD화질, 그리고 음질(아쉽게도 돌비애트모스 감상은 커녕 볼륨도 함부로 못올리는 시청환경인지라… 😥 음향감독이 애트모스 사운드를 활용해서 효과를 내었다고까지 했는데…)에서 감탄이 절로 납니다.

UHD/FHD Blu-ray 디스크에는 영화 본편과 커멘터리 2개(봉준호감독-송강호-장혜진-최우식-조여정-박명훈; 이선균-박소담-이정은-박명훈), 예고편과 짧은 제작영상이 수록되어 있고, 부가영상에는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대사를 메뉴로 제작과정과 출연진, 제작진 인터뷰 등과 삭제장면&NG장면, 라이언존슨 감독과의 대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커먼터리는 영화의 대성공에 힘입은 탓인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 진행되며 단역들이 단순한 보조출연진들이 아니라 독립영화에서 활약중인 배우들이라던가, 영화 스텝들이 출연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줍니다.(형사같지 않은 형사 배역의 이시훈 배우가 엑스파일의 멀더역으로 유명한 이규화 성우의 아드님이었군요). 배우들이 공통적으로 제일 아쉬워 한 부분이 박사장 집 세트장이 철거되었다는 것인데, 제 생각에도 남겨두어 길이 기억되게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차피 각 층마다 세트가 장소가 달라 존재의 이유가 줄어들긴 합니다만. 작품의 한 배경이 되는 우리슈퍼가 만리동 부근이라 해서 지도를 찾아보니 중고등학교때 자주 지나던 곳이더군요. 머리깎거나 오락실갈 때 지나치던….😜

라이언존슨 감독과의 인터뷰도 재밌고 유익하긴 합니다만, 촬영을 스마트폰으로 했었는지 화질이나 화면 흔들림, 각도 등은 살짝 아쉽습니다. 또한 칸느나 아카데미에서의 반응이나 관련 영상은 거의 수록되지 않아 그 부분도 조금 더 들어가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거 혹시 부가영상 더 추가해서 타이틀 또 내놓는거 아닌지 몰라…)

아카데미 주요부문 4관왕이라는 이전에는 생각도 못할 성과를 이룬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 출연진에게 앞으로 더 멋진 작품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