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 전이었었나 군대에서 외박나와서 비디오 빌려가서 봤었나…
암튼 잔잔한 감동이 있던 영화 꿈의 구장 UHD가 나온대서 가격이 좀 내려가길 기다렸다가 약간 할인한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30주년이라니… 정말 오래되었네요. 표지의 케빈 코스트너도 한창때고…
30주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예고편 조차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혹시나 블루레이에는 부가영상이 있나 살펴봤지만 마찬가지로 영화 본편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영화 본편은 그때의 감동을 다시 되 새겨 줍니다.
영화는 화이트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합니다. 환상특급 같은 이야기이고 단순하지만 마지막에 주는 잔잔한 감동이 참 좋았는데 지금도 그 느낌 그대로 입니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보여주고…
생각해보니 저는아버지와는 캐치볼 한 번 해본 적 없네요. 지금은 그런거 하시기엔 무리실 거 같기도 하고…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살갑지 않았기에 이 영화가 인상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께 전화나 한 통 드려야겠어요.
조 잭슨 역에 좋은 친구들의 레이 리오타였군요. 그땐 제임스 얼 존스도 모르던 때라…
그레이엄 의사역에는 버트 랭카스터였군요. 이것도 몰랐었네…
IMDB에 따르면 목소리 역이 에드 해리스 라는군요?!!! 벤 애플랙과 맷 데이먼이 엑스트라로 나왔다고…
89년 영화라 쨍한 화면은 아니고 자글자글한 화면입니다.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도 아니라서 요란하지도 않구요.
아… 캐치볼이라도 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