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9 공수처 설치/검찰개혁 여의도 촛불집회

조국장관의 사퇴로 검찰개혁과 공수처설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요구가,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던 개국본을 바로 집회를 열게끔 했습니다.

오늘은 서초동에서는 검찰개혁을, 여의도에서는 공수처개혁에 비중을 둔 집회가 열린것 같더군요. 두군데로 분산되었지만 양쪽 모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목소리를 높인 것 같습니다.

낮에는 움직이면 살짝 더울 정도였는데 저녁에는 선선해졌습니다.

서강대교로 이동했는데 자칭 보수의 알박기 집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그 틈 사이 이동로를 따라 지하철역으로 들어가서 다시 건너편 출구로 나와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지하철역으로 내려가서 다시 집회현장으로 이동하는 많은 시민들.

두군데로 나뉘었지만 나중 기사등을 보니 여의도, 서초 양쪽 모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더군요.

이때가 5시 살짝 넘었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많아서 무대는 커녕, 화면도 잘 안보이고 소리도 잘 안들리더군요.

금새 어두워집니다.

그래도 시민들은 계속 모여들고…

티라노 인형옷을 입은 시민이 집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더군요.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에게는 작은 추억거리가 될 수도 있겠더군요.
자칭 보수집회에도 어린아이를 동반한 참가자가 있는 것 같던데… 자신과 뜻을 달리하는 이들의 집회를 방해하고자 모여든 집회에서 어떤것을 배우고 커 갈 지 착잡하더군요.

지난주 서초동에서 대형 깃발을 들고 집회현장을 누비던 분이 오늘 여의도에도 왔더군요.
오늘 집회에서도 MBC는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다른 방송, 언론들은 언제쯤 언론의 제 역할을 할까요?

이젠 국회가 국민의 명령에 대답을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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