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ET(테넷) UHD Blu-ray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작이자, 코로나19 땜에 흥행에 큰 타격을 입은 테넷 UHD 블루레이입니다. 영화 자체도 난해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지 않아서 더더욱 흥행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스틸북 케이스 앞면
케이스 뒷면
띠지를 떼고 찍은 앞면
스틸북 케이스 뒷면
UHD, FHD Blu-ray, 부가영상 1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최신작인데다 IMAX 촬영을 선호하는 놀란 감독이기 때문에 화면에 거의 꽉차게 들어오는(1.78:1) 장면들의 선명함이 감탄을 자아 냅니다. (대화/드라마 부분은 2.2:1)

영화 본편만 수록되어있고 부가디스크에 1시간 15분? 정도의 제작관련 영상과 예고편 모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커멘터리도 없고 영화 배경이나 자문에 킵 손 교수도 참여했던데. 과학적 설명하는 내용도 없습니다. 코로나 탓일까요? (혹 차후에 이러한 것들의 부가영상을 추가한 타이틀이 또 나오진 않겠…죠?)

주연 배우인 John David Washington이 출연한 영화를 본 게 없네요..-.-;;;
부가영상을 보면 미식축구 선수 출신이라고는 하는데 극중에서 실수도 하고 허당끼도 있어보이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덴젤 워싱턴의 아들이라는군요.

트와일라이트를 안봐서 로버트 패틴슨을 봐도 저건 또 누구야 했는데 그 막장의 피해자였던 그 배우군요. 그래도 로맨스 물의 남자 주인공 답게 배역상 같은 옷을 오래 입는 듯한 느낌의(?) 복장을 입혔다고 하는데도 인물은 한 인물하는군요.

Elizabeth Debicki …디 카프리오의 위대한 개츠비의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가디언즈 갤럭시 2에서는 금칠을 하고 나왔었기 때문에 얼굴을 봐도 어디서 본 것 같긴 한데 누구더라….했네요. 188cm 라는 우월한 기럭지가 참 인상적입니다.(뒷좌석에 앉아서 운전핸들까지 발이 닿는!!!)

놀란 감독 영화의 진짜 페르소나?인 Michael Caine 경은 이번에도 출연하셨군요.

덩케르크에서 해군장교역으로 나왔던 케네스 브레너 경은 이번 영화에서 주요 악역인 사토르 역을 맡아서 뭔가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던 해군장교에서 냉혈하고 폭력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수부대장으로 보이며 인버전에 대한 지식도 있고 마지막 미션을 주도자와 함께 수행하던 턱수염 수북한 배우가 킥애스의 아론 테일러 존슨이었다는 것도 충격입니다.

영화음악은 루드윅 고랜슨이네요. 매번 같이 하던 한스 치머가 아니고… 블랙팬서, 베놈 등을 했다고 하는데 고전적인 느낌보단 뭔가 소음같은 불협화음과 덜덜거림?같은 음악들을 들려줍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타임머신” 기반에 백 투 더 퓨처 같은 타임 패러덕스 같은 것도 버무려지고, 시간과 관련되거나 소재로 사용된 메멘토, 인셉션, 인터스텔라의 개념과 감성, 거기에 감독이 좋아하는 스파이 장르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역주행 카체이스 신에서 주변 차들이 주행하는게 아니라 정차해있는 느낌이 든다는 건 살짝 아쉽네요)

더구나 CG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가급적 실제 촬영으로 강행하는 놀란 감독 영화 특유의 거대한 볼거리를 (Dolby Vision은 아니지만) HDR의 UHD 감상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작과정에도 나오지만 인버전 상태와 정상상태를 촬영, 교차편집하는 거 보면 정말 상상력은 대단한 거 같습니다. 다만 자신들도 시퀀스가 헛갈리니 로드맵까지 만들어서 진행할 정도였으니 일반 관객은 한번 봐선 뭐가 뭔지 제대로 이해를 못하기 쉽상인 것 같습니다.(무엇보다도 IMAX 카메라를 짊어 지고 뛰면서 촬영을 하는 Hoyte Van Hoytema 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백 투 더 퓨처 3부작(Back to the future Trilogy) 4K UHD Blu-ray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개봉명도 빽 투 더 퓨쳐였죠)

30주년 블루레이 나온지 몇년지나서 4K UHD로 다시 나온 백 투 더 퓨처 3부작입니다.

스틸북 주문 카드 결제 하다 튕겨버려서 스틸북 실패로 할인할 때까지 그냥 버티고 있다가 할인하길래 구입했네요.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돌비 비전을 지원합니다.

3편 케이스가 좀 더 두껍습니다. 보너스 디스크가 들어 있더군요.

각 편마다 4K UHD + FHD Blu-ray 1장씩인데 3편에는 보너스 디스크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앞표지

개봉 당시 포스터를 표지로 하고 있습니다. 속편으로 갈수록 포스터에 사람이 늘어났죠.

뒷표지
각 디스크, 3편만 3장

보너스 디스크는 헐리웃 박물관이나 백 투 더 퓨처 뮤지컬 관련 홍보, 과거에 했던 이벤트 영상 등이 수록되어 있네요.

1955년과 1985년의 세대간의 교감을 그린 영화인데 그로부터 또 35년이 지나 버린 현재에는 어떻게 보여질런지 좀 궁금합니다.

1편만 감상했는데, 참 소소한 내용을 잘도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제작 자체부터 난관도 많았다고 부가영상에서 밝히고 있는데… 이전에 스필버그와 같이 영화제작했다 망해서 다른 제작자를 찾아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던가…
특히나 마이클 J 폭스 이전에 5개월 동안 주연으로 발탁되어 촬영까지 했다가 밀려난 에릭 스톨츠(Eric Stoltz)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그 후로도 꾸준히 활동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마이클 J 폭스도 인기드라마 출연중이라 겹치기 활동을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하는군요. 그 외에도 타임머신이 원래는 자동차가 아닌 냉장고 였다고 하는 등 다양한 뒷이야기 보따리를 풀러놓는군요.

요즘 저렇세 셔츠 한쪽만 내놓고 다니는 이들이 종종 보이던데…앞서가는 패션이었나..

(2,3편 감상 후 추가 예정)

구니스(The Goonies) 4K UHD Blu-ray

이 영화가 벌써… 35년전 영화군요. 25주년 블루레이를 본 게 얼마전 같더니… 세월은 정말 빠릅니다.

이 영화도 처음에 국내에 개봉할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라고 내세워서 슈퍼맨이라는 흥행작도 만들었던 리차드 도너 감독이 묻혀졌던 기억이 나네요.

앞표지
뒷표지
4K UHD 및 FHD Blu-ray
샘 와이즈 갬지의 어린 시절
타노스의 청춘시절
사이퍼(매트릭스)의 젊은 시절

유쾌하고 깜찍한 캐릭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데, 반지의 제왕에서 샘 역을 맡은 숀 어스틴(왜 숀 펜이라고 자칭한거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나 타노스로 유명한 조쉬 브롤린, 매트릭스의 배신자 사이퍼 역의 조 판토리아노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마 프라텔리, 슬로스 역의 배우들은 영화 개봉 후 몇년 안되어서 고인들이 되었군요.

35년전 영화라 지금 기준으로 볼땐 잔인하거나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장면들이 있긴 합니다. 시체라던가 손을 믹서에 갈아넣겠다는 위협이라던가… 그러고보면 스페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초딩도 그렇고… 보석 파우치 하나 정도로 이사를 안가도 될 정도면 보석이 얼마나 비싼건지 부동산 가격이 싼건지…

그럼에도 다시금 보면 그당시 감흥을 느끼면서 피식 거리며 보게 되는군요. UHD라서 합성장면이라던가 군데군데 또렷하지 않게 나오는 장면들도 눈에 뜨이지만 연식이라던가 당시 기술력의 한계를 생각하면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개봉작들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OTT 형식의 공개가 되어가고 있어선지 고전들의 UHD출시가 이어지고 있네요. 다음엔 또 무엇이 나올련지…

날씨의 아이(天気の子 / Weathering With You) 4K UHD Blu-ray

개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을 좋아 합니다. 특히나 아련한 사춘기의 정서랄까??
별의 목소리가 워낙 인상 깊었고, 2012년이었던가 별을 쫒는 아이 DP 시사회 때 직접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던 기억도 있던지라 응원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국내에선 그렇게 폭넓게 각광받지 못하다가 너의 이름은…으로 어마어마하게 인지도가 더 높아지기도 했죠.

그 후속작품인 날씨의 아이가 4K UHD 블루레이로 발매가 되었네요.

아웃케이스 앞면
아웃케이스 뒷면
아웃케이스 옆면
아웃케이스 옆면
디지팩 케이스, 포토북, 대본집

..그리고 구겨진 포스터-.-

4K UHD, FHD Blu-ray, Bonus Disk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토북
대본집

…일어 공부할 것도 아니고, 매니아도 아닌 내겐 솔직히 필요없는 부록이 아닐런지… 삽화가 들어 있는것도 아니고…

케이스에 동봉된 엽서
프리오더 특전이라는 포스터 3종

지관통에 들어가 있는데도 구겨져서 온 포스터…-.-

개인적 감상은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감성은 잘 살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다만 후반부의 작화가 왠지 전반부보다 이질적이고 서둘러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고,
신카이 마코토 세계관에서는 사회적 시스템이나 경찰 등이 대부분 갈등이나 대립관계라고 느껴지는데 이번 편에도 여전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만 여전한 현실 풍경을 바탕으로한 실제적이고 섬세한 배경이라던가, 전작의 주인공들이 까메로로 나온다던가 하는 잔재미들, 4K에도 수록된 우리말 녹음 등은 좋은 인상을 줍니다.

호다카 역의 다이고 코타로는 우리나라 영화 봉오동 전투에도 출연했었군요. 포로가 되었던 일본병사 역인가 봅니다.

다만, DP에서 제기된 FHD Blu-ray의 개봉판 소스로 제작싱된 화면은 제가 봐도 과도하게 허옇게 변질된 색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K UHD 화면 촬영(폰 : LM-G900 / TV : LG OLED 55E9KNA)
FHD Blu-ray 촬영 장면

완전 동일 장면은 아니지만(FHD는 뜬금없이(국내개봉소스라 그렇겠지만) 수입배급사 로고 장면이 들어가서 동일한 시간대를 바로 잡기가 어렵더군요. 그럼에도 푸른 4K UHD화면과 대비되는 미세먼지라도 끼었는지 허옇게 떠버린 하늘색과 의상 색깔 차이를 확인할 수 있네요.

4KUHD에서 우리말녹음 재생 시 전철 플랫폼에서 호다카가 뛰어가는 장면에서 소리가 안나오는 경우가 있나 봅니다. 처음 감상은 일어녹음으로 봐서, 다시 우리말 녹음으로 재생해보았는데 제 경우에는 해당 현상이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재생 기기 SONY UBP-X700)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350833 )

리콜이 이루어 질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2021.01.04 리콜제품이 왔습니다. 공지엔 없던 AR대본집도 함께 왔는데요.

토에이 –> 토호로 바뀌었다는 것 같습니다.
기존 블루레이 화면 촬영
프레임도 24fps 였었죠.
확실히 허연 기가 줄었습니다.
재생시간도 1:52:13

자세한 사항은 DP에 정보글이 있어 링크합니다 :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373633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 4K UHD Blu-ray

이 영화도 벌써 15년 전 영화가 되었군요. 영화 자체보다 가이 포크스 가면… 특히 이명박근혜 정권때 시위에 곧잘 보이곤 했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앨런 무어/데이비드 로이드의 원작 만화를 각색해서 개봉 당시에도 인상이 깊었던 영화였죠. 원작과는 설정이나 진행, 결말도 좀 다릅니다만.

맨얼굴은 한번도 안드러나고 마스크를 쓴 상태로 매우 인상적인 억양을 들려주는 휴고 위빙, 극중 삭발까지 감행하며 열연을 펼쳐 레옹의 마틸다 연기가 그냥 나온게 아니라는 걸 보여줬던 나탈리 포트만, 아담 서틀러 역으로 나온 존 허트, 그 외에도 핀치경감의 스티븐 레이(Stephen Rea), 고든 디트리히 역의 스티븐 프라이, 나중에 드라마 셜록에서 레스트레이드 역으로 유명해지는 루퍼트 그레이브스 등등 조연들도 영화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케이스 앞면
띄지

아웃케이스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제일 싫어하는 패키지 형태인데…

케이스 뒷면

으아.. 교환도 안되는데 흠집이 있냐…

4K UHD 및 FHD Blu-ray

4K에 부가영상이 3편이 있는데 제작자 라나 워쇼스키(전 래리 워쇼스키)와 감독 제임스 맥티그간의 대담, 나탈리 포트만 오디션 장면, 브이 포 벤데타 관련 영상이 들어 있습니다.
FHD 블루레이에는 기존 부가영상들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대담영상은 2020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마스크 얘기도 잠깐 언급하고, 개봉 당시에는 말하지 못했던 동성애라던가 출연배우의 커밍아웃에 대한 언급도 나오는군요. 개봉 당시에는 남자였던 래리 워쇼스키가 아닌 라나 워쇼스키로 출연합니다.

이 영화는 2016년 이때 쯤 촛불을 들었던 우리의 기억과 맞물려 생각하게 하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통제와 억압, 일반 시민을 불순분자로 매도하고 언론을 장악하여 날조와 선동을 하던 모습이 잘 겹칩니다. 국민과 싸우던 정부에서 기득권, 검찰, 언론과 싸우는 정부의 시대에서 다시 보니 감흥이 새롭니다.

레옹(Léon : the Professional) 4K UHD Blu-ray

이젠 25년도 더 지난 영화가 되어버린 레옹 4K UHD blu-ray입니다.

지금도 동그란 선글라스와 화분, 그리고 마틸다로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요.

장 르노, 개리 올드먼, 그리고 나탈리 포트만까지 지금도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감동을 주고 감탄하게 하는군요.

그리고 그 여운을 폭발시켜주는 Sting의 Shape of my heart.

아웃케이스 앞표지
아웃케이스 뒷표지
케이스 앞표지
케이스 뒷표지
4K UHD 및 FHD Blu-ray

4K에는 부가영상이 없고 FHD 블루레이에는 개봉 10년 후 주연배우 및 출연진, 제작스탭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근데 2004년 나탈리 포트만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얼굴이 달덩이였네요…)

그러고 보니 레옹2는 얘기만 돌다가 완전히 물건너 갔군요. 이제 나탈리 포트만도 40이 다되었으니…

알프레드 히치콕 클래식 콜렉션 4K UHD(The ALFRED HITCHCOCK CLASSICS COLLECTION)

솔직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작품을 제대로 본 건 언젠가 티비에서 해준 사이코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그시절에도 고전이었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일부러 찾아보질 않았었거든요. 그 외에는 가끔 티비에서 해주면 좀 보다 넘어가고 넘어가고…

그러다가 4K UHD로 4편이 출시되어 관심이 가서 보게 되었는데, 왜 영화인들이 극찬을 하고 존경하고 오마주하는지를 문외한인 저도 알게끔 해주더군요. 특히나 각편마다 부가영상에서 이름난 영화제작자들이 이유를 말해주기도 하고요.

이창, 현기증, 사이코, 새 4편인데 각 편마다 풍성한 부가영상과 우리말 자막 커멘터리까지 있어서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부가영상마다 유니버셜의 영화 복원에 대한 자화자찬도 있는데 뭐 그럴만한 성과이긴 하니…

다만 제작시기가 시기인지라 브라운관이나 저해상도 매체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디지털 4K에선 합성티가 눈에 확 뜨여서 몰입이 좀 떨어지고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히치콕 감독이 사교계 여성들을 설정으로 많이 했다곤 하지만 남자고 여자고 등장인물들이 애들 빼곤 죄다 담배 뻑뻑 피워대니 지금 현실에선 조금 이채롭습니다.(60여년전 영화들이니…)

부가영상 중 사이코 부가영상들이 챕터 넘어갈때 1초정도 미리 이어져 버리는 현상이 있던데 원래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창은 정말 관음증의 영화인지, 망원렌즈에 망원경까지 동원해서… 거기다 리사는 용감한건지 무모한건지… 재치는 분명 있는데… 아, 그레이스 켈리란 배우가 듣던 것보다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기증은 영화에서 많이 보던 기법인 배경은 줌아웃하고 배우는 줌인하는 촬영방식이 매우 유명하다고 하죠. 기존 영화와는 다르게 관객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오프닝도 그렇고. 반전과 음모가 지금 보아도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킴 노박의 다른 느낌을 주는 모습도 이채롭습니다.

다 유명한 영화지만 사이코는 샤워신 장면이 제일 인상 깊지요. 부가영상에 배경음악이 없는 샤워신 비교 장면이 있는데 그 밋밋함이란… 편집과 음악과 연출, 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진 장면이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 초반의 경찰의 클로즈업 장면이 주는 압박감도 개인적으로는 인상 깊었습니다. 그 외에도 상영시간 이후로 관객이 입장하지 못하도록 홍보활동을 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다던가 하는 부가영상이 주는 다양한 정보와 재미도 있었습니다.

새는 오히려 합성한 티가 너무 나서 감흥이 좀 반감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딱봐도 그림 배경인게 너무 티가 난다던가 새들이 여기저기 날아들어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왠지 좀 따로 논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요. CG는 커녕 특수효과에도 한계가 많았던 시절 영화인데 어떻게든 그 느낌을 만들어주고자 아이디어를 짜내고 방법을 만들어낸 감독과 영화스탭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지금이야 알고 봐서 그렇지요. 어릴때 티비에서 새 해줄때 무서워서 보다 말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웃케이스 앞면
타이틀이 케이스당 2편씩 들어 있습니다.
아웃케이스 뒷면
이창, 현기증 사이코, 새 로 나뉘어 있습니다.
케이스 뒷면
이창 4K, FHD 디스크
현기증 4K, FHD
사이코 4K, FHD
새 4K, FHD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4K UHD

대학 때 (아마도 서울극장) 관람하고 큰 충격을 받았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 자켓의 4K UHD입니다.
국내 개봉시 삭제 등등으로 논란이 많았는데도 전쟁의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기억에 강하게 남았죠. 특히나 호텔의 베트공 스나이퍼라던가 귀대를 하는 병사들이 Mickey Mouse노래를 부르며 끝나는 엔딩이라던가…

시간이 많이 흘렀고 DVD, Blu-ray로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에 예전만큼 강한 인상을 다시 주지는 않습니다만, 명작은 명작이라 다시 봐도 그때의 충격을 되새겨 줍니다.

아웃케이스 앞표지
아웃케이스 뒷표지
케이스 앞표지
케이스 뒷표지
4K UHD, 및 FHD Blu-ray

옛날 영화라 쨍하거나 선명한 영상은 아닙니다만, 1.85:1로 화면을 채우고 HDR로 감상하는 맛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4K 디스크의 부가영상이 커멘터리 뿐인데 우리말 자막이 없네요…

조커 역할을 맡은 배우(Matthew Modine)가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Foley 부청장으로 나왔던 배우였군요.(Jobs에서 존 스컬리 역도 했던)

영화 전반부의 가장 인상적인 관심사병 뚱땡이 파일이병역의 Vincent D’Onofrio는 멘인블랙에서 바퀴벌레 숙주로도 나왔었죠…😅

지금이라면 군인으로 남을 수도 없었을 교관 하트먼 상사 역의 R. Lee Ermey의 찰진 욕설을 다시 보는 맛도 괜찮네요.

포스터와 아트카드, 편지가 들어있는 서류철 굿즈
포스터와 편지 레플리카는 접혀 있습니다.

두번봐도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런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본다고 깨달을지는 모르겠지만…)

커런트 워 디렉터스 컷(The Current War) Blu-ray

닥터 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이 조드장군과 비스트와 싸우는 액션대작이 아니라…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 간의 직류, 교류 표준 싸움을 다룬 영화 커런트 워 블루레이 입니다.

사실 남산의 부장들 예약판하고 같이 받았는데 그거 먼저 보느라…나중에 감상….하게 되었네요.

쟁쟁하고 잘나가는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흥행도 제대로 안되어서 인지 4K UHD는 커녕 꼴랑 블루레이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디렉터스 컷이라는군요.

2017년에 완성되었지만 감독이 배제된 상태로 편집이 되어 혹평을 받고 2019년 해외 개봉을 하기위해 재편집/재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커멘터리에서 감독이 말은 아끼지만 자신이 편집에서 배제된 상태로 미국내 상영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네요.

아웃케이스 앞표지

천재적이지만 비열한/냉혈한 면이나 흠결이 있는 배역을 자주 맡는 베니딕트 컴버배치는 이 영화에서도 근거없는 비방이나 언론플레이를 일삼는 토마스 에디슨 역을 맡습니다.

표지와 국내 홍보는 에디슨 VS 테슬라로 집중합니다만, 실제는 직류의 에디슨과 교루의 웨스팅하우스 간의 “전쟁”이고 테슬라는 웨스팅하우스가 교류를 전력으로 뽑아낼 전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이었죠.

아웃케이스 뒷표지

에디슨의 비서인 새무얼 인설 역을 맡은 톰 홀랜드입니다. 나름 조력자/협력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에디슨 GE의 부사장도 맡게 되지요. 안그래도 어려보이는 얼굴인데 고풍스런 분장을 하니 더 어려보이네요.(그래도 12살은 좀…)

케이스 앞표지
케이스 뒷표지

전구를 시연하는 장면에서 따온 장면인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프레스티지의 한 장면이 연상되네요.

디스크 및 소책자와 캐릭터 엽서

당당히 경쟁상대인데 소홀히 취급당하는 조드장군 조지 웨스팅하우스

소책자
캐릭터 엽서

병사한 에디슨의 아내의 역할과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하고 지원하는 웨스팅하우스의 아내의 모습이 대비가 됩니다. 극중에선 아내 사후 성격적으로도 에디슨은 변하게 되고요.
영화 상에서 에디슨의 아내가 죽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하는 궁금함이 있습니다.

부가영상은 커멘터리와 삭제영상을 빼면 사실상 죄다 예고편입니다.

부가영상 메뉴…

특히나 여성팬들이 많은 베니딕트 컴버배치와 톰 홀랜드의 동시출연이라 그런지 부가영상 메뉴 제목들이 굉장히 거슬립니다. 그리고 삭제장면, 랜선 언냐들… 을 제외하곤 실질적으로 죄다 예고편이나 극중 한 장면들입니다. 길어야 2분 정도.(뜬금없는 이미테이션 게임 영화 영상까지 나오질 않나…)

내용도 부실한데 소메뉴 제목들까지…
흥행이 부진했기 때문에 부가영상이 별로 없을 줄은 알았지만, 오래전 영화도 아닌데 제작과정을 다룬 영상 조차 없다는건 제작-감독 간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근데 제작자가 마틴 스코시지던데…)
하긴 4K UHD도 아닌 블루레이 출시 뿐인것도…

재편집의 효과인지 나름 흥미롭게 진행되어가고 (원판은 늘어지고 많이 지루한 평을 받았다지요) 캐릭터 특성도 대비도 잘되어 나옵니다. 영화 막판에도 보여주지만 교류가 표준화되었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에디슨이지요.

영화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촬영감독이 박찬욱감독과 일을 많이 하던 정정훈 촬영감독이네요. 커멘터리에서 감독도 (당연하겠지만) 촬영감독과 여러가지 많이 논의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VHS vs Beta, Blu-ray vs HD-DVD에 대한 영화도 나올 수 있으려나? 하는 망상을 해보게됩니다.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 블루레이

1993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블루레이입니다.

93년 영화이고 흥행 대박난 영화도 아니어서 커멘터리도 없고, 예고편 뿐인 부가영상이네요.

90년대에 비디오로 이 작품을 보고 느꼈던 막막함, 그리고 뭔가 자그마한 희망을 보았던게 기억이 납니다.
영화 가위손을 매우 인상깊게 보아서 주연배우였던 조니 뎁이 출연한 영화라고 해서 보게되었었죠. 거기에 “이 소년의 삶(This Boy’s Life)”에서 로버트 드 니로에게 반항하는 어린 소년으로 나왔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나와서 기대를 많이 하고 보았었네요.(그러고 보니 이 소년의 삶이나 길버트 그레이프나 93년 영화군요… 그땐 정말 어려보였었는데…)

두 배우야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여주인공역으로 나왔던 줄리엣 루이스의 행보가 안타깝습니다. 칼리포니아나 내추럴 본 킬러까지는 잘 나갔던거 같은데…(줄리엣 루이스를 처음 본 영화도 로버트 드 니로 나왔던 케이프 피어었네요.)

우리로 치면 깡촌에 해당하는 미 중서부의 작은 마을 Endora에서 살고 있는 길버트 그레이프는 아버지는 오래전에 자살하고, 어머니는 초고도비만이라 집 밖에 나가지도 않고, 남동생은 발달장애라서 보살핌이 필요하고, 그나마 엄마역할을 하는 누나와 사춘기에 들어가는 여동생과 살며 대형 마트가 입점하여 영향을 받고 있는 동네 식품점에서 일하고, 목수 자질이 부족한 아버지가 지은 낡은 집에서 살며 가족들을 부양합니다.
미래도 불투명하고, 가족은 돌봐야 하고…그래선지 동네 보험사직원 부인과 1년째 불륜관계를 이어가며 살고 있습니다.
초고도비만인 어머니는 집에서 은둔하며 소파에 앉아 티비나 보면 먹기만 하고, 그 모습은 동네 구경거리로 전락한 상태이고, 발달장애인 남동생 어니는 걸핏하면 높은데 올라가려고 하고 떼쓰고 문제만 일으킵니다. 그래서 문득 문득 마을과 가족에게서 벗어나고픈 생각을 하곤 합니다.
때마침 캠핑카를 타고 할머니와 미국을 돌아다니는 베키를 보고 동경과 연심을 가지기도 하고요.

우여곡절 끝에 어니의 18번째 생일을 보내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1년 뒤 누나는 취업을 하고 여동생도 학교로 가고, 다시 찾아온 베키와 동생 어니를 데리고 마을을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너무 착하다고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악하다고 할 수도 없는 길버트를 연기한 조니 뎁의 우울함과 방황도 뛰어났지만, 뭐니뭐니 해도 발달장애를 가진 어니 그레이프를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엄청난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그의 침흘리는 연기는 이미 이때 완성이 되어 있었죠!)
혹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꽃미남 모습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겁니다.(그래도 생일 후 씻고 멀쩡히 옷을 입혀놓으니 외모가 저때에도 빛은 나더군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죠. 물론 수상은 레버넌트에 와서야….

길버트의 두 친구로 나왔던 배우들은 하나는 백 투 더 퓨처에서 조지 맥플라이를 연기했던 Crispin Glover 였고 한 명은 지금도 많은 활동을 하는 John C. Reilly 네요.

길버트의 불륜 상대로 나왔던 배우도 백 투 더 퓨처3에서 브라운 박사의 부인이 되는 역을 했던 Mary Steenburgen 배우였군요.

대형마트로 등장하는 Foodland는 실제로 존재하는 마트체인점이군요. (혹시 버거 반도??)

아웃케이스 앞표지
아웃케이스 뒷표지
케이스 앞표지
케이스 뒷표지
디스크 프린팅

예고편 뿐인 부가영상에 90년대 영화라 1.85:1라서 화면은 꽉차게 나옵니다만, 야외장면은 괜찮은데 실내 세트 장면에서 자글자글함과 화질열화가 느껴지네요.
음향도 DTS-HD 포맷입니다만 애초 상영당시 dolby/Dolby SR이었고 장르도 드라마라…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 두 배우가 또 같은 영화에서 나올 수 있을지, 어떤 영화에서 보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